음악이론 : 이로운

글쓴이 : 이로운
등록일 : 2020-03-26
조회수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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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중복과 생략 부분이요.

선생님. 화성학 하 부분이 전체적인흐름이 잘안그려져서. 술렁술렁 안넘어가져서 상도 구입하였습니다. 

만약. 3음중복있자나요. 색깔이 너무강해지기때문에 중복이 안되고. 생략도 공허한 느낌이 들기때문에 절대 금한다고하셨는데. 만약에 제가 약간 공허하고. 약간은 좀 망상을하게되는 음악을 만들고싶을때 그때는 의도적으로 공허한 느낌을 주기위해 생략을 하거나. 또 이부분만큼은 굉장히 강하고 드라마틱하게 색깔을 강하게 넣고싶을때 의도적으로 3음을 중복할수도있지않을까. 너무 이론적으로 틀을 만든다는 느낌이 드는것같습니다. 혹시. 3음중복이나. 생략이 그렇게 절대적으로 금지되는건가요?? 

3음중복이나 생략은 정말 무식한것이라고 표현하셨더라구요.

만약. 혹시나. 제가 작곡입시시험때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는데. 3음중복되거나. 생략이 되있으면 감점되거나. 큰 타격이 생기는걸까? 하는생각이들어 질문하게되었습니디. 

또 굳이 금지하거나. 잘안쓰인다는 표현을 사용할 필요가있을까. ?? 그냥. 어떤것을의도하냐에따라 의도한대로 화음을 쓰면안되는걸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낭만시대 화성이 좀 화성학적으로 잘쓰이지 않는 진행들이 많다던데. 지금 배우는 화성학은. 뭐.. 고전주의 스타일인가요?? 그래서 금지. 잘쓰이지않는 진행 이런표현들이 나오는건가요? 균형미. 형식미 가 강조되는것이 고전스타일이니까요. 





수강생님,


그때는 의도적으로 공허한 느낌을 주기위해 생략을 하거나. 또 이부분만큼은 굉장히 강하고 드라마틱하게 색깔을 강하게 넣고싶을때 의도적으로 3음을 중복할수도있지않을까

->관련하여 답변 드리면, 사실 이건 수강생님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의도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사실상 작품에서는 문학에서의 '시적허용'처럼 허용이 되기도합니다. 아니 그에 앞서, 어느 누가 내가 의도를 가지고 가진 작품에 딴지를 걸 수는 없겠지요.

내가 그렇게 의도하였다고 하면, 그게 맞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시험장에서는 다릅니다. 시험장에서는, '이사람이 의도하고 썼군' 이라기 보다는, '이 사람은 이를 모르는군' 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점수를 내기가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pass의 의미가 있는 시험에서는 이론이 요구하는대로 푸시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쯤 첨언하셨는데, 네, 저희가 다루는 것은 사실상 고전과 약간의 낭만 스타일의 수백년전 화성이기 때문에, 규칙 등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드뷔시는 병행이나 4도병행등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고 이것이 하나의 색깔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요.


정리하면, 본 강의는 매우 제한적이고 엄격한 규칙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백병동 화성학에 의거하여) 이를 감안하여 들어주시고, 그에 따른 과제 등도 본 규격에 맞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수강생님의 작품세계에서는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내 음악적 언어를 남들에게 설득시키려는 과정의 하나로 본 과정에 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