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악보를 그리다보니 문득 궁금해져서 그러는데,
4마디에서 소프라노에 도돌이표가 있는데, 테너나 베이스 혹은 알토에도 도돌이표를 그려야 하는건가요.
아님 하나로 전부 그 마디에 통용이 되는건가요
- 도돌이표라면 모든 staff에 (SATB) 도돌이표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소프라노에만 도돌이표가 있다면 다른 파트는 악보상으로 되돌아 가라는 표시가 없어서 연주가 다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 악보에는 도돌이표가 안보이는데, 혹시 지난번 튜터링 악보의 페르마타(늘임표)를 말씀하시는 거면,
SATB에 그려지는 것이 원칙이나 통상 S위 그리고 B아래 이렇게 각 staff에 하나씩 그리기도 합니다.
*아 아래 답변 드리다 보니 제자리표를 도돌이표라고 잘못 말씀하신 거군요.
소프라노에 제자리표가 있다고 다른 음에도 꼭 다 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소프라노 라와 같은
위치의 음이 다른 파트나 아니면 소프라노에서 마디 내에 다시 등장한다면 다시 그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마디내에서 유효한 것이 맞습니다.
감7도/f minor는 A플랫과 나란한 조이면서 화성단음계로 가능하지만,
F major는 미에 도돌이표를 붙였다고 하나, 소프라노의 d플랫과 어떻게 공존이 가능한질 모르겠습니다..
V7/Ab이라고 분석하셨지만 본 악보에서는 V7/IV 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Eb장조의 IV에 대한 부속화음
으로 미b-솔-시b-레b음이 쓰인 것이고 이 다음은 IV(라b-도-미b)나 이의 대리화음인 ii가 나와야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미-레b은 강의한 바 있지만 감7도로서 위에 언급한 것처럼 자주 쓰이는 (베토벤도 즐겨 씀) 화음의
부분입니다. 감7도를 포함한 화음이 자주쓰이는 이유는 (제가 vii0/IV를 쓴 이유도 되겠지요) 감7도가
아래음이 상행 위의 음이 하행하면 완전5도로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불완전음이 완전5도로 진행하면
서 해소감을 줍니다. 그러므로 감7자체는 부딪히는 소리이지만 완5로 해결이 되기 때문에 이 진행이
좋은 진행인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시면 질문에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직전 마디 S의 라b-레는 증4도 음정이기 때문에 좋은 멜로디 진행은 아닙니다.
끝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