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 : 이로운

글쓴이 : 이로운
등록일 : 2021-01-12
조회수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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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장음계 c-Major 에서 왜 미-파, 시-도 (2-3, 7-8) 은 반음임에도 조표가 없을까요?

아래 양식대로 질문 해 주시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수강중인 과목 및 난이도(ex, 경이로운 음악이론 화성학 [초급+중급])

: 경이+ 초급+ 중급


2. 주차 및 교시 (교재와 관련된 질문의 경우 교재 페이지도 적어주세요. ex,2주차 3교시 6분 50초 / 교재 23페이지)

: 경이 - 13강


3. 질문 내용

: 선생님의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경이롭고 쉽게쉽게 천천히 설명하시되 열정이 넘치는 수업 열공중입니다.

너무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궁금해서 그래도 용기내어 질문해보겠습니다.


아주아주 처음에 오선지에 높은음 자리표를 만들고 장음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처음 제작 당시 

제작자는 왜 "미파", "시도" 가 반음임에도 불구하고 왜 임시표 없이 다른 온음과 똑같이 음계에 적어두었던거죠?


또 왜 피아노는 미파와 시도가 반음임에도 불구하고 왜왜 사이에 흑건이 없는거죠?


->굉장히 신선한 질문이십니다. 악기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추측하기로, 미파와 시도에 반음이 있는 장음계를 기준으로 건반을 만든 것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그렇다면 다장조를 기준으로 만들었겠죠. 우리가 가온 다를 피아노 거의 중앙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요)

그리고 앞선 질문은 미파 시도는 사실 우리가 배운 내용에서 나오는데요. 테트라코드를 제가 언급한 적이 있을 겁니다. 온음+온음+반음 구조로된 두 음계를 합쳐놓은 것이 지금의 장음계입니다. 예를 들어 도레 레미 미파 이렇게 온온반 구조가 있고 온음 위(솔 위치)솔라 라시 시도 이렇게 온온반 구조가 쌓여서 만들어진 음계라는 것이죠. 이러한 음악의 역사적 탄생 흐름을 짚어보면 지금의 궁금증이 조금 해소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원리로 흑건도 passing...되었겠죠..?


이론의 시발점이,

조표가 아무것도 붙지않은 상태에서 미파-시도는 오선지에 똑같이 그리되 이건 반음이다 라고 정리를 하고

Principle 을 정해놓고 시작한 셈인데요. 이를 기반으로 조바꿈 시 파도솔레라미시 등과 같은 세부 법칙들이 등장하고

이론이 전개되는데요. 진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피아노 건반도 참 신기하죠. 

미하고 파 사이는 백건 사이인데오 반음이고, 시하고 도도 마찬가지고요.


-> 위의 테트라 코드 썰(?)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기타의 경우에는 공평하게 플렛 사이는 무조건 반음이다 라고 정의하고, 연주자가 온음일 경우에는 한 칸더 가서

운지하고 탄현하면 되는 아주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현악기인데요.


-> 그렇죠 비율적으로라면 기타는 그냥 반음씩 잡아 올리기만 하면 연주가 되는 그런 악기이죠.. (하지만 기타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

기도 장력에 따라 조이개로부터 고정된 쪽으로 갔을때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건 미세해서 연주자가 못느끼거나 연습하면 될일이라..

또한 사실상 기타도 왜 미시솔레라미로 줄의 구성을 하였는가... 라고 질문한다면 지금 피아노에서 왜 의문을 품으셨는지에 대해 역설적으로 답을 얻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피아노는 왜 흑건을 미파 시도에는 굳이 안넣었나요? (비용 절약 때문은 설마 아니겠죠...)

-> 이런 부분은 아닙니다. 

c major 의 오선지의 규칙에 미파 시도 사이는 왜 임시표 없이도 우리는 반음이라고 규정해야하는지.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첨부 파일은 제가 생각해본 피아노의 다른 설계 alternatives 입니다. (그리고 기타의 스케일도 참조로 그려봤습니다.)


->재미있는 질문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