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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강중인 과목 및 난이도(ex, 과목명 [초급+중급])
: 경이로운 화성학 상
2. 주차 및 교시 (교재/강의노트 관련된 질문의 경우 페이지도 적어주세요. ex,2주차 3교시 6분 50초 / 교재 23페이지)
: 159페이지 4번
3. 질문 내용
:
위는 해설지인데요!,
i에서 3음이 중복 되었는데요 3음의 중복은 성부간 반진행 하는 중간에 3음이 등장했을 때 허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소프라노와 알토의 미가 반진행 하는 '중간' 에 있지는 않은데요..
소프라노의 3음이 머물러있고 알토의 3음 역시 앞서 반진행하던 기세를 꺾고 반대로 진행하는데요..
이런 경우에서 3음 중복이 허용될 만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까요 ?
금지가 되는 경우를 굳이 사용한 예외적인 경우라 할 지라도 이 경우에서 3음 중복을 쓸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수강생님,
우리가 일반적으로 3음 중복은 금하고 또 허용하는 부분도 언급하신 것을 포함하여 있었죠.
지지난 답변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화성풀이는 바흐의 코랄 스타일로 풀이해놓은 것 같습니다.
코랄스타일은 본 교재 후반에 나오는데, 전에는 대학입시로도 나올만큼 정통화성학에서 중요하게 다룹니다.
돌아와서, 여기서 해석을 해보지면, 3음중복의 느낌보다는 4성부 다 끊이지 않고 움직이는 측면에 더 주목한 것 같습니다.
4성을 하나로 보시고 리듬을 살펴보면 종지와 종지 바로 직전 마디 셋째박을 제외하고는 계속 8분음표단위의 리듬으로 음이 나열됩니다.
4성부가 고루 계속 움직이면서 생동감을 주는 것이 바흐 코랄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바흐코랄을 분석하게 되면 이렇게 중복이 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강박이지만 A의 3음이 재빨리 지나간다는 점, 그리고 B와 3도 간격으로 병잰행 한다는 점이 3음중복에서 오는 소리의 불편함
을 희석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음 중복에 대한 많은 제한이 있는 학생입장에서 풀이에서는 3음 중복이 나타난다면 사실 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던 것 같고요.
끝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