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선생님한테 레슨을 받다가 종종 음악이론이나 화성학적인 내용이 언급될떄가 있는데
선생님이 자꾸 I도가 머냐 C, cm 이지 라면서 하시길래 그거는 재즈에서 주로 사용되는 코드라서 나는 잘 모른다 그랬더니
무슨소리냐고 C , Cm 라고 쓰는게 맞고 전통적으로 그렇게 써왔다 주장하시는데
저희가 배우는 화성학에서 나오는 I.II,III 도 랑 재즈코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C,Cm Dm7 이런코드랑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
구성음은 같은데 부르는 이름이 다른건가요 ? 아니면 아예 다른개념인건가요 ?
수강생님,
성악 레슨을 받으시는군요.
성악 지도 선생님께서 화음을 부르는 용어에 대해 말씀을 하셨군요.
보통 피아노나 성악을 전공으로 하시는 분들은 I,II도 이런 것보다는 알파벳을 이용해서 부르는 '코드' 개념에 더 익숙하실 것입니다.
표기로는 재즈에서 사용되지만 화성학에서 쓰이는 화음들도 충분히 알파벳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파벳 표기가 경우에 따라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I도 라고 했을때 그게 D메이저인지, F메이저인지 그 조성을 알 기가 어렵죠. 악보를 보기 전 까지는요. D Major에도 I가 있고 F Major에도 I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코드의 구성 자체에는 차이가 없지만 I,II 등의 로마자 표기는 조성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악보를 보고 직관적으로 화음을 알고자 하는 연주자들 (성악이나 특히 피아노)에게는 알파벳 표기가 더 익숙한 것 입니다.
D Major의 I와 D 코드는 구성음 같습니다. 하지만 C Major의 I와 D Major의 I은 다릅니다. (C Major는 I가 코드 C 즉 도미솔, D Major는 코드 D가 I이고 레파#라 가 구성음입니다. 그러므로 I의 구성음이 여기선 다르죠)
성악 선생님의 의도와 내용을 이해하셨길 바라요.
끝까지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