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화성학/작곡 : 이고은

글쓴이 : 이고은T
등록일 : 2024-03-11
조회수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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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음과 전위, 중복

완전4도는 협화음정이나 음향학적으로 불안정하다라고 알고 있고

그래서 C/G(2전위)는 순차 경과 등으로 해결해줘야 좋은 소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C라도 근음 중복해서  아래부터  도미솔도 로 화음을 구성하면  테너와 소프라노 음이 솔도로  4도가 되고  C/G와 똑같이 4도음을 포함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C와  C/G가 음향적으로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

음향적으로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 것 처럼요.

다만 화성학은 16세기와 17세기에 논의되고 적립되고 완성된 학문이지요.

18세기에 본격적으로 음향학적 개념들이 생겨났고, 화성학에서 금지하는 여러가지 진행과 불협화음에 대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게 된 것 이예요.

때문에 우리 귀로, 혹은 현재 더 발달된 과학적 시각에서는 당시에 적립된 근거들이 타당성 없게 여겨질 수도 있어요.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전통화성학이 사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몇가지 변화된 규칙들도 생겨났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입시 화성학은 아직 전통화성학을 그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고, 백병동 화성학도 전통화성학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현재 이르러서 변화된 화성에 대해 잘 설명된 교재로는 '연주자를 위한 조성음악 분석'- 송무경 의 교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보면,

어떤 화음을 전위 시킬 때, 베이스 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것 같아요.

따라서, 기본위치는 3도씩 쌓아올려져 있으니 안정적입니다.

1전위에서는 미솔도하고 3도와 4도로 구성되어있으나, 4도가 베이스가 아닌 내성과의 관계로 도드라지지 않게 잘 표현할 수 있지요.

하지만 2전위는 그렇지 않아요. 베이스로 부터 근음이 강조되지요.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불안한 4도화음을 안정되게 표현하기 위해

근음인 베이스 5음을 한번 더 사용해서 베이스를 탄탄하게 만들어준 것입니다.

답변이 되셨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