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6-02-20
조회수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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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편 11주 2번째 강의

안녕하세요^^

 

교재와 강의에서 '그대로' 전조를 했다는 표현의 의미는 ​모든 음들을 완전히 똑같이 전조했다는 것이 아니구요, '코드진행'과 전체적인 '뉘앙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기타는 배열된 음들이 피아노와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는 까닭에 '전조'라는 것을 할 때 있는 음들을 그대로 전부 옮기려고 하기보다는 전후상황에 맞춰서 뉘앙스를 최대한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예제의 상황에서는 질문하신 것처럼 완전히 똑같이 전조해서 연주할 수도 있지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려볼게요. 

 

1. 먼저, C#7 부분에서는 차례대로 '근음 - 5도 - 3도 & 7도'를 연주하고 있는데, 이 연주의 바탕이 되는 코드운지는 A형 바레코드입니다. 이 운지 자체가 5번줄부터 차례대로 '근음 - 5도 - 3도 & 7도'의 순서가 되지요.​

 

 

2. 다음으로, 전조된 G#7 부분에서는 '근음 - 근음(옥타브 위) - 3도'로 연주를 하고 있구요, 이 상황은 코드진행은 동일하게 전조되고, 연주패턴도 순차적인 상승을 하고 있으므로 뉘앙스 또한 그대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한편, 이 G#7을 6번줄 바레운지로 잡고 6번줄부터 차례대로 6 - 5 - 4&3 을 연주하게 되면 C#7에서 연주했던 음들을 그대로 연주하실 수도 있습니다. 

 

3. A형과 E형의 '도미넌트7' 운지는 초급 5주차 3강, 혹은 중급 부록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예제에서는 바레코드를 부분적으로 운지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구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