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6-04-13
조회수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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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링 할때 애로사항 문의

안녕하세요^^

 

우선, 스트로크 연주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피크를 사용하는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좋은 방법'이라 함은 다운과 업의 밸런스(음색 및 볼륨)를 맞추기에 수월하고 찰랑거리는 음색을 만들기에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하구요, 그러한 까닭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주할 때도 앞부분은 핑거링으로 연주하다가 후렴부분 스트로크부터는 얼른 피크로 바꾸어 연주하는 편을 개인적으로는 더 권장해드립니다.  

 

물론 손가락으로도 얼마든지 멋진 스트로크 패턴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가락을 다치셔서 마음대로 컨트롤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더더욱 피크로 연주하는 편이 유리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으로 꼭 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제시해드리는 방법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1. 엄지 관절이 굳어서 고정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첫 번째 관절이 그러하다는 것이겠죠? 이 경우엔 첫째 관절은 펴진 채로 두고, 두 번째 관절만 사용해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연주할 수 있습니다. 굳이 첫째 관절을 굽히지 않아도 '업'동작을 구사하시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거에요.

 

2. 혹시 엄지 전체를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아예 엄지는 잊으시고 다운동작에서 사용했던 손가락들을 그대로 다시 오므리면서 업동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운동작과의 음색차이가 좀 많이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동작이 자연스러워지도록 천천히 연습하시다보면 다운&업의 균형도 차츰 나아질거에요.  

 

이상입니다. 모쪼록 계속 즐겁게 수강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