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급 4주차 1강 스텝2~3 부분의 탑노트의 '고정'과 '변형' 부분에 대한 질문이시군요.
1. 우선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연주자가 직접 의도한 '선율'을 만드는 방법을 익히기 위함입니다.
- 해당 부분에서 예제로 'C키'의 '2-5-1'이라는 특정 코드진행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미 앞선 1~3주차 과정을 통해 뼈대가 되는 기본 Dm7 - G7 - CM7 진행을 여러가지 포지션으로 연주할 수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그 수준대로만 한다면 연주자가 코드진행에서 실제적인 음들의 흐름을 알고 연주한다는 개념보다는 개별적으로 익힌 보이싱들을 마구잡이로 늘어놓는 수준에 그치고 말겠지요. 이러한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서 연주자가 주어진 코드진행에서 직접 선율적인 흐름을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꾸며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기초적 접근이 바로 '탑노트의 고정' 부분이 되겠습니다. 사람이 코드진행의 소리를 들을 때 보통은 가장 위에 있는 음을 '멜로디'처럼 인식하기 마련인데요, 해당 '고정' 연습을 통해 각 코드들의 탑노트에 음들을 어떻게 놓을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되는겁니다. 그러고 이어지는 스텝3 '멜로디' 부분을 통해 탑노트의 음들을 주어진 코드진행 위에서 적절하게 움직여보며 선율을 꾸미는 연습을 해보는거죠. 물론 해당 부분에서 다루는 수준은 아주 단순한 선율로 그치지만 이후 과정을 통해 재즈보이싱과 텐션이 어떻게 활용되어지는지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참고로, 고급에서 간단하게 다룬 내용들을 '편곡편'에 가서 좀 더 구체적인 활용법들을 배우시게 될겁니다.
2. 베이스 진행에 있어서 '강진행'이라는 개념을 조금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해당 CM7과 같이 자리바꿈꼴이 되어도 여전히 '강진행'의 효과는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비록 해당 코드가 실제로는 CM7/G의 울림이 된다고 하더라도, 기본 골격이 되는 CM7이란 코드의 울림이 우리 귀에 인식될 때 원래 CM7의 근음인 C음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D - G - C의 '강진행' 흐름이 귀로 느껴지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CM7의 '자리바꿈꼴'이라는 개념을 좀 더 생각해봅시다. C E G B 라는 기본구조가 G B C E (해당 운지의 경우는 G C E B 순서.) 의 순서로 뒤집혔다고 해서 CM7이라는 성질이 바뀌지는 않지요? 다른 코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음이 C에서 G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CM7/G란 코드는 여전히 CM7이란 코드입니다. 따라서, 구성음들의 배열순서가 바뀌었다 하더라도 우리 귀에는 여전히 C음의 역할은 근음으로 인식될 것이며, G음은 5도음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근음'의 흐름에는 문제가 없는거죠.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