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1. '키'는 C키 D키.. 거기에 따라 '스케일'도 C스케일 D스케일.. 이런 식이 되는데요.
만약 D키의 곡이 있는데 거기에 멜로디를 넣고 싶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론 D스케일(D E F# G A B C# D)을 사용해서 연주하면 되나요?
>> 네, 맞습니다. 반드시 해당 스케일의 음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 키에서 '메이저' 스케일을 사용하는 것은 멜로디 만들기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D키의 곡이라고 한다면 코드도 D코드 E코드 F#코드 G코드 A코드 B코드 C#코드 D코드로 이뤄진 게 기본인건가요?
>> 이 부분은 아직 다루지 않은 부분이네요. 어떠한 키의 진행감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3개의 코드가 있는데 이를 '주요 3화음'이라고 부르고, D메이저 키의 경우는 D, G, A가 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덧붙이면 Em, F#m, Bm, C#dim 이렇게 되지요. 순서대로 나열하면, D Em F#m G A Bm C#dim 이렇게 됩니다.
한 스케일의 구성음들을 우선 코드로 연결시켜 생각해보신 시도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해당 음이름들이 그대로 메이저코드가 되는건 아니에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이어토닉 코드'라는 개념으로, 본 과정 고급편에서 자세히 배우실 수 있습니다. 좀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내용이라 당장 권해드리고 싶진 않지만, 당장 많이 궁금하시다면 '메이저 다이어토닉 코드'라는 검색어로 이것저것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3. D키와 Bm와 같은 키를 두고 나란한 조라고 하던데요..
스케일은 같은데 상대적으로 D키는 밝은 느낌 Bm는 어두운 느낌으로 연주한다고 보면 되나요?
>> 단순히 '장조'와 '단조'가 주는 느낌의 차이만을 말한다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분석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밝은 느낌의 'D메이저' 키를 어두운 느낌으로 만드려면 'B마이너' 키로 만들기보다는 그냥 'D마이너' 키로 만드는 편이 나을 수도 있거든요(이러한 경우를 '같은 으뜸음조'라고 합니다.). '나란한 조'라는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한 쌍의 '장조'와 '단조'가 '같은 구성음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더 복잡해질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나란한 조' 관계에 있는 '장조'와 '단조'는 같은 구성음들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조표가 같다'라는 부분을 잘 알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 두 개 붙어있는 경우는 D키 뿐만 아니라 Bm키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까지만 이해하시면 충분하다는 것이죠.
참,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같은 구성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같은 스케일이라고 하진 않아요. D메이저 키와 B마이너 키가 같은 구성음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름 자체는 구분해서 부르는 것처럼, D메이저 스케일과 B마이너 스케일도 이름을 구분해서 적어야 합니다. 물론 연주시엔 결국 같은 구성음들이라 똑같은 개념으로 연주하게 되겠지만서도요.
키와 코드, 스케일을 연관지어 생각하기가 아직은 어렵네요;
>>
키 - 으뜸음을 기준으로 구성음들이 어떠한 규칙에 따라 배열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개념. 예) D메이저 키 - D음을 으뜸음으로 한 메이저의 음배열(3-4번째 음 사이와 7-8번째 음 사이는 반음, 나머지들은 온음관계).
코드 - '화음'. 두 음 이상이 동시에 울리는 경우를 일컫지만, 통상적으로는 3개의 다른 음들이 울리는 경우를 '코드'라고 합니다. 예) D메이저 코드 - D F# A , D마이너 코드 - D F A 등...
스케일 - '키'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지만, 음들의 배열관계 및 구성음들 자체에 좀 더 초점을 둔 개념입니다.
이상입니다. 추가적인 질문은 새 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