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7-09-14
조회수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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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2주차 1, 2, 3강, 3주차 1강 왼손의 운지, 기타 개방현, 키와 코드

안녕하세요^^





1. 2주차 1강에서 처음 멜로디 상행 하행하면서, 같은 줄에서는 지판에 손가락을 눌렀다 뗐다 하는 대신에 누른채로 다음음을 진행하잖아요(상행시, 하행시에는 미리 누를 음을 처음부터 누른채로 하나씩 떼라고 하셨고요..) 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그렇게 한다고 하셨는데, 상행 하행말고 다른 멜로디 연주할때도 그렇게 하나요? 2강에서 학교종, 작은별, 로망스연습할때 미리 연주할거 생각 안하고, 지판을 하나씩 눌렀다 뗐다 한것 같아서요.

 

>> 평소 기본 스케일을 연습하실 때 강의중 설명하는대로 연습을 해두시면 다른 멜로디를 연주할 때도 자세가 그렇게 잡히게됩니다. 실제 멜로디를 연주할 때는 한 포지션에서 스케일 연습할 때와는 달리 다양한 포지션의 변화가 생기므로 스케일연습 때와 완전히 같을 수는 없지만, '소리가 뚝뚝 끊어지지 않게끔' 하기 위한 기본 훈련이라고 생각하시고 연습해보세요. 물론, 교재 초반에 나오는 쉬운 예제곡들을 연주하실 땐 마찬가지로 충분히 다음 운지위치를 미리 생각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2. 기타 개방현음이 6번 줄부터 1번 줄까지 e a d g b e 이렇게 올라가요. 다른줄은 다 4도씩 올라가는데 왜 3번 줄에서 2번 줄로 올라갈때만 3도가 올라가도록 하나요?

 

>> 튜닝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EADGBE로 맞추는 것을 정튜닝(Standard Tuning)이라고 합니다. 기타의 역사가운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정착된 하나의 대중적인 옵션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연주자의 필요에 따라 변칙튜닝이 많이 사용됩니다. 2번줄에서만 장3도 간격으로 B음을 만든 이유에 대한 정확한 역사는 모르겠지만, 동일한 음정관계로 C음을 만들어버리면 다른 줄들과 함께 연주될 화음의 가능성(특히 개방현에서) 줄어들기 때문에, 또는 운지상의 편의성을 위해 그렇게 자리잡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3. 음계(scale), 조성(key), 화음(chord)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곡에 쓰여진 음계로 곡의 조성이 정해지는 건가요? 악보의 마디마다 코드가 적혀있는데 그 코드는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그 마디의 멜로디에 따라서? 혹은 곡의 조성에 따라서? 혹은 작곡자 편곡자 마음대로 정해지나요? 

 

>> 우리가 보통 듣는 음악들은 모두 '조성'음악이라고 하고요, 이러한 음악에서의 어떤 멜로디의 흐름이나 화성의 흐름을 듣고있으면 가장 긴장된 요소가 가장 적고 안정적인 사운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음, 또는 화음을 으뜸음(으뜸화음)이라고 하여 이를 중심으로 어떠한 규칙성을 가지고 음들을 쌓은 것을 보고 '음계'라고 합니다. 참고로 음계의 종류는 단순히는 장음계, 단음계부터 시작하여 엄청나게 많습니다. 

 

조성이라는 것은 앞서 언급한 으뜸음, 또는 으뜸화음이 어떤 음높이(pitch)에 있느냐에 따라 그 이름이 정해지고요, 어떤 규칙으로 음계를 쌓아올렸느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장조'라고 한다면 D음, 또는 D코드가 기준이 되는 것이고, '장음계' 규칙으로 쌓은 것이라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화음'은 사전적 의미로는 '두 음 이상이 동시에 울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릴 땐 그 음들간의 간격이 어떠하냐에 따라 사운드의 성격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먼저 '음정(음간격)'이라는 것을 먼저 배우고나서 '화음'을 공부하는 것이 순서가 되겠고요, 노래의 멜로디, 조성 모두 코드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참고로, 어떤 멜로디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코드진행에 절대적인 답은 없고요, 작편곡자의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