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7-10-07
조회수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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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3주차 얼터네이트 베이스 관련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추석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고급과정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만만치 않은 이론부분일텐데 잘 배워나가고 계신 것 같네요.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1. 일단은 앞서 배우신 내용대로 C7이란 코드는 '근음(C)+장3도(E)+완전5도(G)+단7도(Bb)'이란 음들로 이루어진 코드이고, 따라서 5도음 얼터네이트 베이스를 연주한다고 하면 G음을 연주하는 것이 보통은 맞습니다. 텐션음이 붙는 경우라 할지라도 기본 4성화음의 구조는 같으므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다만, 전후 코드진행과 진행상의 컨셉에 따라 '완전5도'음이 아닌 다른 음들도 얼마든지 사용될 수 있습니다. Cm7b5'와 같은 경우처럼 5도음에 대한 분명한 지시가 있을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구조에 '완전5도'를 포함하고 있는 코드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완전5도'음을 얼터네이트 베이스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교재를 보시면 해당 C7b9코드의 운지에 5도음이 생략되어 있기때문에 5도음에 대한 부분은 열려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자, 질문하신 부분의 제목을 한번 볼까요? 'F키에서의 C7과 Gb7'에 관한 것입니다. '증4도 대리화음'이라는 컨셉을 보여드리는 부분이고요, 내용은 V7코드 대신에 bII7이란 코드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V7코드의 근음은 'C'이고, bII7코드의 근음은 'Gb'임을 기억하시고요, 이 두 코드들을 상호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베이스음 역시 Gb음을 C음과 더불어, 혹은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5. 이와 같이, Gb음을 C7b9코드의 '증4도 대리화음'에서 온 베이스음으로 보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6. 한가지 더, 으뜸화음인 F코드를 향해 해결되어지는 하나의 '경과음'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본 과정에서 크게 다루지는 않습니다만, 궁금하시다면 'half-step passing note'​라는 검색어로 구글이나 네이버검색을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새 질문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