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초급단계에선 "아, 이 코드를 이런 식으로도 운지할 수 있구나" 하고 외워두시면서 넘어가시고, 

고급에 가셔서 코드이론을 확실히 배우시고 나면 이러한 일련의 궁금증들을 다 해소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질문 남기셨으니 내용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답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해당 과는 '슬래시코드' 및 '텐션코드'에 대한 맛배기 소개를 하는 부분이고요, 

기본적인 코드운지의 흐름을 보다 음악적으로 매끄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그런데 해당 과에 등장하는  E7이란 코드는 '슬래시코드(/ 표시간 있는)'나 '텐션코드(add9, add4 등이 추가된)' 어느 쪽과도 무관한 그냥 E7코드 자체일 뿐입니다. 

초급 앞부분에서 배운 운지모양과는 음의 배열 순서만 약간 달라진 것일 뿐이죠. 

3. 우선, 기본 E7코드는 5번줄 개방현인 D음으로 인해 '세븐스' 코드가 됩니다. 

3. 그러나, 기본운지의 1~3번줄을 '핑거링'으로 연주하게되면 5번줄을 건드리지 않기때문에 기본 E코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7주차 '이등병의 편지'에서 배우셨던 것처럼, 핑거링 시엔 2번줄 3프렛에 있는 D음을 대신 운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그리고 9주차에서 소개한 E7코드는 위 3번의 내용처럼 2번줄 3프렛 D음을 '세븐스'음으로 해 두고, 

'근음'인 6번줄 개방현 E음을 한 옥타브 위인 4번줄 2프렛 E음으로 옮긴 운지가 되겠습니다. 

물론 6번줄도 연주를 하고 있으므로 '근음'을 두 번 연주하는 셈이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충분히 이해가 되셨는지요? 

'5번줄 개방현'의 '세븐스'음이 뜬금없이 '4번줄 2프렛'으로 옮겨진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5번줄 2프렛' 내용은 어떤 것인지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