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벌을 활용한 연주는 마치 노래를 부를 때 소프라노 선율에 알토 파트를 ‘병진행(같은 방향의 흐름)’ 붙이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보통 3도와 6도를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기타연주에도 두 가지를 적용해보도록 소개한 것인데요, 그렇다고 의도한 특정 인터벌을 ‘무조건’ 계속 적용하면 안되고, 코드의 흐름이 주는 느낌을 흐리게 되는 경우엔 인터벌을 포기하고 음을 변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질문하신 부분의 포인트이고요, 그러한 까닭에 해당 그림의 음정이 왜 3도나 6도 인터벌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7도와 5도를 울려주는 것이 D코드의 느낌을 방해하는 경우엔 7도를 차라리 근음으로 얾겨서 D코드라는 성격을 강하게 드러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물론, 교재 50페이지 D키의 D코드 세번 째 화음같은 경우처럼 문제의 그 6도 인터벌 모양(1번줄 5프렛 & 3번줄 7프렛)이 문제없이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경우는 경과음, 즉 지나가는 화음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요, 3성화음의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야 하는 부분에선 6도 인터벌을 포기해야 하겠습니다. 교재에서는 D코드의 경우만 소개하고 있지만, 무슨 코드가 되었든간에 탑노트가 5도인 보이싱을 연주할 경우엔 6도 인터벌을 만들 때 해당 코드의 느낌을 흐리게 되진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로, 질문하신 교재 해당 부분 바로 아래에 소개하는 3도 인터벌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의 개념입니다. E코드 자체는 중요한 것이 아니죠. 코드에 관계없이 3도 인터벌로 선율을 꾸미다보면 특정 코드의 ‘근음’을 탑노트로 하는 경우를 만날 수 있는데, 이 때 아래쪽의 6도음이 해당 코드의 느낌을 흐리는 경우라면 6도음을 내려서 5도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정리하면, ‘주의할 경우’ 라고 소개한 해당 페이지의 내용은 해당 7주차에서 다루고있는 ‘인터벌 아이디어’를 펼칠 때 인터벌을 무조건 고집하지 말고 코드의 느낌을 방해할 경우엔 음을 바꾸어줘야 한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7주차 2-3교시에서 이러한 내용을 다시 확인해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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