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능력기타 과정을 졸업하신 분이시군요!! 뿌듯하시다는 수강생 분의 글을 보니 저도 같이 뿌듯해집니다. ㅎㅎ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중석님의 연주능력을 직접 볼 순 없기에 정확한 판단을 해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클래식기타를 배우는 것은 지판 위의 음정과 코드보이싱을 파악하는데 확실히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선보만을 보고 연주하는 초견능력이 많이 좋아질 수 있죠. 

한편, 낮은 프렛에서 현재 가능한 연주기술과 능력을 확장하려는 목적이시라면 '블럭'이라는 개념을 생각하셔서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낮은 프렛에서 많은 멜로디와 코드를 연주하셨기에 그만큼 익숙해진 까닭에 그러한 연주가 되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3~7프렛, 또는 '5~8프렛' 등의 방식으로 블럭을 지정하여 그 블럭 안에서 코드든 멜로디든 또다른 많은 연습이 쌓여야하겠죠. 쉬운 멜로디나 코드진행부터 시작해서 특정 블럭 안에서만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연주가능한 포지션을 찾다보면 목적달성을 위한 훈련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위와 같은 연습을 하는 것은 클래식이냐, 일렉이냐, 재즈냐 하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오선보와 관련해서 지판을 파악하는 것에 보다 초점을 둔다면 클래식기타를, 코드진행 분석과 응용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즉흥적인 연주능력을 기르길 원하신다면 재즈기타쪽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다 싶네요. 일렉기타도 '블럭'에 대한 개념을 많이 다루기는 합니다만 주로 멜로디 프레이즈 위주로 배우시게 될 것이기에 원하시는 것과는 좀 다를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본 도약닷컴의 일렉기타와 클래식기타 커리큘럼을 비교해보시고 샘플영상들도 참고하시면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