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서 베이스 기타 강의 수강중인 학생입니다.

시간 없고 여건 안 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좋은 강의를 해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는 고등학교때 통기타를 배우려고 두어 달 들고 다녔는데

딱히 가르쳐줄 분도 안계시고 시골이라 학원도 없고 하여

혼자 기본 코드만 짚다가 실력은 안 늘고 손은 까지고

누군가 가르쳐 준 너어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만 다다당 다다당 하다가

나랑 기타는 인연이 없는갑다고 포기했습니다.

 

 

근데 이제 나이먹어서야  베이스기타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교회에 베이스기타 치는 분이 아무도 없어서요 -

신디에 드럼, 일렉1,2 다 있는데 베이스가 없다니 이상치않습니까...

해서 과거 통기타의 안좋은 추억을 떨쳐버리고 열심히 배우고있어요.

 

악기 배운다니까 4주 후에 찬양대 서라고 하셔서

한달 간 밤낮 베이스 끌어안고 몸부림(?)을 쳐서 간신히 찬양대에 섰습니다.

(베이스 한 달 짜리 띠둥이를 예배자로 세워주심은 정말 은혜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만.........ㅜㅜ

모 베이스도 손 까지는 건 똑같던데- 오히려 손가락 마디마디 관절이 더 아파서-

 

 

암튼 이왕 다시 잡은 기타 통기타도 배워 보고 싶은데요

베이스를 조금 치게 되면 통기타 강의도 수강 해 보고 싶어요. 

잘은 모르지만 어쿠스틱, 일렉, 베이스 같은 기타 종류일 뿐이지

주법이며 연주하는 마인드며 차이는 적지 않은 것 같네요 -  

 

 

제가 뭐든 느리게 하는 편이라 베이스를 좀 오래 배워야 할 것 같은데

언제쯤 통기타를 시작하면 좋을지,

그래도 같은 기타인데 베이스 배우면서 요런 점에 주의하면

나중에 통기타 배울 때도 도움이 되겠다든지 하는 점 있음 조언 바랍니다.

(워낙 추상적인 질문이지만...그렇다고 추상적인 답을 주시는 건 아니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