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9P 25번마디 Eb7 운지만 재즈보이싱이 아닌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2. 같은 페이지 30번마디 C7b9 코드에서 베이스런이 감5도인데 이건 왜그러는지요?
알기쉬운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세요? 답변드립니다.
1. 얼터네이트 베이스 패턴을 연주하기 편한 보이싱을 선택한 것인데요,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Eb7에서 Eb9으로 진행하는 움직임에서 유리하다 판단했습니다. Eb7을 'C모양 보이싱'으로 잡고 연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엔 3번 손가락의 보다 유연하게 움직여줘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고급편에서(초중급도 마찬가지이지만, 고급편은 더더욱!!) 보여드리는 예제곡들은 말 그대로 '예제'일 뿐이니 배우신 내용들 중 보다 맘에 드는, 또는 연주하기 좋다 생각되는 보이싱이 있다면 얼마든지 바꿔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2. C7b9에서 F#음을 짚어주는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C7b9이 'b5'라는 음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는겁니다. 일반적으로 '도미넌트7' 코드에 'b9'이나 '#9'이란 텐션이 붙어있으면 그 코드의 '5도'는 'b5'나 '#5'로 상정하고 쓰곤 합니다. 본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얼터드 코드'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구요, 이러한 까닭에 F#음을 두 번째 베이스로 쓴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 멜로디음이 G음이었다면 부딪혀서 거슬리게 들릴 수 있었을텐데요, 마침 해당 마디의 음이 딱 'Gb=F#'음이지요. 때문에 해당 마디에선 C7b9이란 코드가 'b5'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두 번째는, C7b9 뒤에 등장하는 FM7코드로 진행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보는겁니다. 베이스 진행에 여러가지 요령들이 있는데, 해당 마디에서와 같이 '해결되어지는' 코드의 근음을 향해 '반음 아래 또는 반음 위'에서 접근하는 방법은 굉장히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랍니다. 다시말해, C7b9이 FM7으로 해결되어지는 가운데 베이스라인을 '반음계진행'으로 매끄럽게 이어주고자 F#음을 두 번째 베이스음으로 짚어준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는거죠.
참고로, 설명드린 두 가지 경우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것이 아니고, 둘 다 분석하는 포인트가 다른 것일 뿐 다 맞는 얘기입니다.
고급편 교재에서도 이 내용을 잠깐 다루고 있으니 찾아서 복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주차 마지막 '얼터드 스케일에서의 V7' 참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