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jackn
등록일 : 2011-10-07
조회수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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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공하는 학생입니다.

 37살 직장인입니다.

17년전 통기타를 잠깐 맛만 보고 포기했었습니다.

이제와서 특별히 뭔가를 하겠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기타를 다시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사람을 지치게 할 때쯤 집안 한켠에 처박아 두었던 통기타가 보였습니다.

옛날 기억을 더듬어 아직 외우고 있는 코드를 잡고 줄을 튕겼을 때, 무엇이라도 새로운 걸 시작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맘속에서 꿈틀거렸습니다.  

부랴부랴 책을 사서 독학을 2달 했습니다. 전혀 음표도 박자도 모르고 음악에 문외한 저로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와이프를 재우고 밤마다 선생님 강의를 들은 지 2달이 됐습니다.

선생님의 친절한 강의 덕분에 나름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성격은 아닌데,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린 것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감사합니다. 얼굴을 대면하고 정을 쌓을 수 없는 사이버상의 강의이지만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연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