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3-01-05
조회수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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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마이너 다이어토닉1 질문드립니다.

1. 으뜸음이 도로 시작하면 장음계, 으뜸음이 라로 시작하면 단음계라는건 알겠는데요 이걸 스케일 부분에서 적용하고 계산할 경우에 미국 음이름인 C~B는 안변하는걸로 쓰이는거 같고 이태리 음이름인 도~시는 변하는거 같은데... 계산할때 자꾸 이태리음으로 하고 다시 미국 음이름으로 표시하려다 보니 힘드네요... 장음계랑 단음계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 같은데.. 좀 쉽게 생각하는 방법 없을까요?


- 미국식 표기법과 이태리식 표기법의 차이가 음이름과 계이름의 차이인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음으로 다르게 표기하는게 더 헷갈릴까봐 두가지를 구분해서 적은 것 뿐이에요. 

'음이름' 이라는 것은 원래 음의 값을 말하는 것이고 '계이름'이라는 것은 구조상의 음을 얘기하는 것이에요. 따라서 이태리식 표현으로 "C메이저 키의 근음인 '도' 자리는 '도'음이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미국식 표기법으로 "C메이저 키의 근음인 'C'자리는 'C'음이다"' 라는 말은 같습니다. 다른 키로 얘기해보면 "D메이저 키의 근음인 '도' 자리는 '레'음이다."라는 말과 "C메이저 키의 근음인 'C'자리는 'D'음이다."라는 말은 같다는 것이죠.

장음계와 단음계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좀 더 구분이 확실해지실 겁니다.

장음계 : 3-4번째와 7-8번째 음들이 반음관계인 음계.
단음계 : 2-3번째와 5-6번째 음들이 반음관계인 음계. 
 

2. '같은 으뜸음조' 부분에서 장음계에서 3,6,7번째 음을 반음씩 떨어트리면 단음계가 된다고 했는데 다이어토닉 코드 진행 부분에서 적용할때 3,6,7번째 음이 속한 코드에 하나 하나 음들에 전부 적용하는거죠? 조표 적용하듯이 전부 붙이는거죠?

- 네. '음계가 바뀐다'라는 말은 구성하는 '모든' 음들이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장음계 다이어토닉 코드들을 쭉 나열해놓은 그림에서 모든 3, 6, 7번째 음들을 다 반음씩 내려줘야 하는거죠. (이거 물어보신 거 맞죠? ^^)
 
 3.단음계 장음계의 로마숫자 공식에 보면 3,6,7에 각각 b을 붙여 놓던데 AMajor랑 Aminor랑 비교해서 적용할려고 하니까 좀 이상해지네요... b을 안붙여야 되던데.. 이게 적용 안되는 경우인지.. 제가 생각을 해보니 b을 붙이는게 2,3 6,7 반음차이 난다는걸 표시할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그 음자체를 b하라고 그러는건지 헷갈리네요..
코드말고 그냥 장조 단조에서는 3,6,7음을 반음 떨어 트리면 되는데.. 코드 진행 부분에서는 좀 헷갈리네요..

- 실제 음에 #이나 b이 붙은 것과는 관계없습니다. 로마숫자로 음계의 구조를 표기하는 것은 '음계의 으뜸음으로부터의 거리'를 계산한 것이지 음의 임시표 유무와는 무관한겁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A단음계의 3번째 음은 '도#'이 아니라 '도'이지만 근음인 '라'로부터 '장3도'가 아니라 '단3도' 떨어진 음이기 때문에 'bIII'라고 표기해줘야 합니다. A단음계의 '파'와 '솔' 자리도 같은 부분입니다.

분명히 숙지해두세요. 실제음의 반음표기 유무는 '음이름'에 표기해주는 것이고, 로마숫자 표기는 다이어토닉 구조를 표기하는 것이므로 '으뜸음과의 거리'를 나타낸 것입니다. '계이름'과 같은 것이죠.     
 

4.여기서 핵심을 나름대로 정리해 봤는데요...
자연단음계에서 단조는 2,3 5,6번째 음이 반음차이가 난다, 단조는 으뜸음이 라이다.
'나란한조'는 장조와 단조에서 으뜸음이 단3도 차이가 나면 만들어진다. << 포인트가 살짝 엇나간 표현입니다.

-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자면, "자연단음계는 2-3번째 음과 5-6번째 음이 반음관계인 음계이다. 그리고 단조의 으뜸음은 '라'이므로, 단3도 위인 단조의 세번째 음 '도'를 시작으로 한 장음계와 구성음이 같으며, 이를 '나란한 조'리고 한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같은 으뜸음조'는 으뜸음이 같은 장조와 단조에서 3,6,7번째 음을 반음씩 떨어트리거나 올리면 만들어진다.

- 이것 역시 수정해보면, "으뜸음이 같은 두 장조와 단조를 '같은 으뜸음조'라고 하며, 장조에서 3, 6, 7번째 음을 각각 반음씩 내려주면 '같은 으뜸음을 가진' 단조가 된다."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물론 비슷하게 이해는 하신 듯 하네요.^^

'나란한조' 관계의 장음계와 단음계는 장음계에서 6,7도의 코드만 뒤집으면 같은 다이어토닉 코드이다.(단음계에서 3,6도는 M7 7도는 도미넌트7)

- 교재의 그림이 오히려 혼란을 드린 것 같군요. ㅎㅎ 중요한 내용은 이겁니다. "자연딘음계의 다이어토닉 코드와 사용가능한 텐션들은 나란한 조 관계에 있는 장음계의 것들과 동일하다. 단, 단음계는 장음계의 여섯번째 음인 '라'를 근음으로 하기 때문에  로마숫자로 표기할 때 장음계와는 다르게 표기된다."라고 해야랍니다.

노트를 펴서 C장조의 다이어토닉 코드들을 쭉 적이본 다음, 바로 아랫줄에 다시 C장조의 여섯번째 코드인 Am7부터 쭉 적어보세요. C장조와 A단조의 다이어토닉 코드들이 동일하지요? 코드구조기 동일하다는 것은 텐션도 동일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로마숫자 표기는 '으뜸응으로부터의 거리'니깐 다시 계산해서 적어줘야됩니다. 이게 핵심이죠. ^_^ 

 이 정도만 짚고 넘어가도 될런지.. ㅠ 힘들게 나름 머리속에 넣어 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머지 로마숫자와 다이어토닉 공식은 뒤집으면 되니까 나름 다외웠는데 텐션 부분은 아직 다 못외웠습니다.
저번 강의에 배운 어보이드노트 경우 예인 반음부분이랑 트라이톤부분을 외워서 계산하면 생각이 나긴하는데.. 텐션 부분도 나머지 부분처럼 중요한지 궁금하네요.. 무조건 결국은 다 외워야 되는지 ...ㅠ
고급이 되서 질문을 자주하게 되었네요 ㅠ 따라가기도 힘들어지고.. 쉽게 생각할수있고 좋은 방법 있으시면 많이 알려주세요^^

- 고급을 시작하자마자 이론이 쏟아져 나오느라 힘드실겁니다. 무슨 내용이든지 주저마시고 물어봐주세요. 강의 후 질문이 많다는 것은 강의가 부족한 탓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ㅎㅎㅎ 다음 기회가 오면 더 분발해야겠네요. 

혹 이론상 좀 막히는 부분이 있더라도 우선 코드들을 외워주시면서 진도는 계속 나가시기 바랍니다. 주저하고 붙잡고 있으면 시간이 계속 흘러가버리니까요. 두뇌로 이해하는 것과 신체적으로 숙달시키는 것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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