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전체적으로 다시 훑고 있는 중인데 다시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이해가 수월하게 되지만 아직 약간의 의문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step04 텐션부분에서 CM7설명하실때는 3,4도는 당연히 반음 차이라서 T11도는 당연히 못쓴다고 하셨는데 그다음 다이어토닉 코드진행부터는 계속 쓸수가 있네요..
제가 나름 다시 이해해 볼려하니 3도와 4도는 장음계에서 당연히 반음차이이지만 다이어토닉코드 배열에서는 다장조의 구성음들로만 구성되니까 따로 각각의 장조의 배열로 다시 재구성하는것이 아니라 다장조의 구성음에서의 음으로 봐서 그렇다는것이라고 이해했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CM7은 '장3도'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완전4도'와 반음으로 부딪히는겁니다. 한편, Dm7같은 경우는 '단3도'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완전4도'와 온음관계가 됩니다. 텐션으로 쓸 수 있다는 말이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메이저계열의 코드들은 모두 장3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완전11도를 텐션으로 가질 수 없습니다. (도미넌트7의 경우는 다른 이유로 약간 예외가 되긴 하죠. 강의중에 따로 설명드리므로 따로 설명은 안남기겠습니다.) 또한, 모든 마이너계열의 코드들은 단3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완전11도가 텐션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텐션을 생각하실때 단순히 '3,4도~'라는 식으로만 생각하시면 정확한 판단이 안됩니다. '음정'편에서 배웠던 내용대로 장, 단 혹은 완전 등의 정확한 음정을 계산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텐션여부를 판단하실 때는 해당 스케일의 으뜸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해당 코드의 으뜸음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2-1강의에서는 메이저7에서의 텐션을 설명하실때 #11도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보면 CM7(#11)텐션이 쓰이더라구요 그런데 이번강의에서는 CM7은 11도가 3도와 4도의 반음차이로 쓰이지 못한다고 하셔서 9도와 13도만 텐션으로 쓰인다고 하셨죠..
그래서 약간의 의문점이 생긴게 전강의에서의 #11도는 계산해보면 'F#'음인데 이것은 다장조의 구성음에 존재하지 않잖아요 혹시 이것을 제가 듣기로는 '논다이어토닉'코드라고 들은것 같은데 혹시 #11도를 쓴것이 바로 논다이어토닉 코드를 사용한것인지 궁금합니다.
>> #11은 메이저7 코드에서 사용될 수 있는 하나의 텐션입니다. 단, 2주차 2강 '스텝4'에 나온 것처럼 해당 코드가 어떤 조성의 4번째 다이어토닉 코드의 역할로 쓰였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교재에 예시로 나와있는 C장조에서는 FM7의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FM7의 #11도는 B음이기 때문이죠. 물론 '다이어토닉' 음입니다.
마찬가지로 CM7이란 코드가 어떤 장조의 4번째 다이어토닉 코드로 사용된다면 #11코드를 쓸 수 있습니다. 계산해보시면 바로 G장조가 되지요. G장조에서 CM7코드가 사용될 경우 #11을 자연스러운 텐션으로 쓸 수 있답니다. 참고로 G장조는 원래 F#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 아시죠? ^^ 역시 '다이어토닉' 음입니다.
3. 메이저 다이어토닉을 설명하실때 다장조를 중심으로 구성음을 잡아서 C~B까지의 배열에 화성을 쌓아올려서 다이어토닉코드를 만드셨잖아요...
그런데 혹시 다른 장조의 구성음 예를들면 라장조의 구성음 D~C#까지나 바장조의 구성음 F~E까지의 구성음을 중심으로 다이어토닉 배열을 할순 없나요?
각각의 장조의 다이어토닉배열을 다장조의 구성음들로만 구성했듯이 그것과는 다르게 라장조의 구성음으로만 아니면 바장조의 구성음으로만 구성해서 중심장조를 바꾸는거죠 이렇게 하면 안되는것인지 그렇게해도 규칙은 동일한것인지 궁금합니다.
>> 당연히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배워온 모든 이론들은 동일한 규칙을 가지고 다른 으뜸음으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C장조가 가장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규칙의 기준을 이해시키고자 가르치는 입장에선 항상 C장조를 언급하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스텝2와 스텝3에 나온 '바장조 부분'을 다시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4. 질문이 길어져서 죄송해요
이번엔 간단한 질문입니다. 텐션을 표시할때 13도나 11도는 따로 가로쳐서 표시하는데 9도같은경우엔 7과합쳐져서 그냥 9으로만 표시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텐션 표기는 저마다의 규칙들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인 기준을 따라 설명드리자면, 9도 계열은 기본적으로 7도음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C9이라고 하면 b7을, CM9이라고 하면 M7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되지요. 그러나 11이나 13의 경우는 표기하기에 따라 7도와 9도등을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 될 수도 있고,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m11이라고 하면 원래는 b7, 9, 11도를 모두 포함하는 코드를 말합니다. 그러나 기타운지에서는 대개 9도를 생략하게 되죠. C13이라는 코드 역시 b7, 9를 포함하고 Cm13의 경우는 b7, 9, 11을 모두 포함하기도 하죠. 그러나 기타에서의 경우 7도계열까지는 기본으로 운지하되 텐션은 대개 9, 11혹은 13 하나씩만 운지를 합니다. 그래서 해당 텐션만 신경쓰라는 의미에서 괄호를 쳐주는 경우가 있는겁니다. C7(13) 혹은 CM7(13)이라고 해두면 9도나 11도는 신경쓰지 말고 13도를 운지하라는 분명한 메세지가 전달될 수 있으니까요.
한편, b9, #9, b13 등의 얼터드계열 텐션은 가급적 괄호를 써서 표기해주는 쪽이 혼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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