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4-12-25
조회수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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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강입니다.
답변입니다.

1. 각 코드별로 3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외우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c코드는 1,4 줄에 있고, d코드는 1번줄에 있다 이런 것 처럼요.

>> 생소해서 그러시겠지만 알고나면 사실 몇 종류 되지 않는답니다. C D E F G A B 총 7가지의 코드니깐 하루에 한 개씩 외우시면 일주일이면 거뜬히 외우실 수 있겠지요^^ '도수'와 관련된 내용은 '음정'이라고 해서 고급에 가시면 구체적으로 배우시게 될겁니다. 각 음의 위치에 대한 개념도 차차 배우시게 될겁니다. 중급교재를 갖고계실테니 먼저 6주차 3강의 '스텝1~3'를 먼저 훑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것같네요.  

2. 코드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 왜 코드는 3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타에서는 보통 5개, 6개 줄을 치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5개의 음을 동시에 치는거라고 보는 건 안되는 건가요?

>> 초급에서 다뤘던 내용인데, 기타에서의 연주는 코드의 구성음들이 중복되어 있습니다. 얘를 들어 C라는 코드는 'C, E, G' 세 개의 음들로 구성된 코드이지요. 그런데 기본 C코드의 운지를 보면 6번줄부터 차례대로 E C E G C E 가 된답니다. 다시말해, 울리는 음들의 갯수는 4~6개이지만 각각 다른 음들이 울리는 것이 아니라, 해당 코드의 구성음들이 '중복'해서 울린다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코드연주방식은 피아노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코드의 구성음이 3개라고 해서 정확히 딱 그 세 음들만 연주하거나 하진 않아요. 보다 음악적으로 어울리는 보이싱을 찾아서 구성음들을 중복하거나 생략하기도 한답니다.  

3. 교재9쪽에서, Gsus4 코드에서 5번줄은 왜 뮤트가 되는 건가요? 원래 G코드엔 5번줄의 2번플랫을 누르는 건데요.

>>'서스펜디드'라는 말은 '대체하다'라는 말이랍니다. 중급교재 1주차 1강 '알아봅시다'의 '스텝1'을 보시면 '서스펜디드4 코드는 3도음 대신 완전4도음이 자리를 차지하는 코드'라고 되어있지요? 즉, 3도에 해당하는 음과 4도에 해당하는 음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도록 운지하는 것이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 G코드를 Gsus4로 연주해주려면 3도가 위치한 5번줄 2프렛과 2번줄 개방현을 한 칸 올려서(반음 위인 완전4도로 대체) 운지해줘야 하는건데, 둘 다 대체운지 하기엔 자세가 불편하므로 2번줄은 '대체'를, 5번줄은 '뮤트'를 해주게 된 것입니다. 

참고로 장3도와 완전4도가 동시에 울리게 되는 경우엔 'sus4'라고 하지 않고 'add4'라고 한답니다. 5번줄 2프렛을 뮤트하지 않으면 즉 Gadd4라는 코드가 된다는 것이죠. ^^ 뭐, 사운드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ㅎㅎ


4. CREEP 을 연주하실 때, G코드나 다른 코드들을 기본코드가 아니라 다르게 잡으시던데, 이렇게 코드를 변형하는 표 같은게 있다면 볼 수 있을까요?

>> '바레코드' 라는 것입니다. 초급에서 다뤘던 내용이고, 계속해서 배우시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아셔야 할 내용입니다. 초급강의를 새로 결제하시기 좀 부담스러우시다면 교재만이라도 사셔서 반드시 익히고 다음 진도를 나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초급 5주차 3강과 6주차 3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바레코드'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신다면 초급 중반 이후로 다루는 내용도 생소한 부분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재를 통해 내용을 확인해보시고, 필요하시다면 패키지 강의 등으로 전환하시는 편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무쪼록 즐겁게 수강하시길 바라고,
기쁜 성탄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