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4-12-25
조회수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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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과 피크

안녕하세요^^


오른손 커팅을 말씀하신 것이죠? 

일단 커팅시 손바닥의 어느 쪽을 사용하시는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안쪽을 사용하는 경우엔 줄에 닿는 피크의 두께를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 과정에서는 기본적으로 손바닥 바깥쪽(교재에서는 'A'면이라고 언급하는)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바깥쪽을 사용할 땐 피크의 두께를 조절하기 쉽거든요. 이건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계셔야 합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크가 돌아간다면?!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먼저, 그립이 나쁠 수 있습니다. 

커팅없이 기본적인 스트로크를 하실 때엔 피크가 돌아가거나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나요? 물론, '스트로크'라 함은 살살 문지르는 듯한 연주가 아니라 시원시원한 움직임으로 찰랑거리는 다운&업을 연주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엄지와 검지만을 통해 쥐어주시고 손목에는 힘이 빠져있어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방법은 앞서 배우신 4주차 3강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는 피크의 두께조절이 안되어서 그렇습니다. 

일반 스트로크 동작에선 안정적인 그립돠 찰랑거리는 터치가 숙달되었다 하더라도 새로운 커팅동작에선 또 다시 적응해야 할 문제이죠. 줄에 닿는 손바닥 A면을 좀 덜 바깥쪽으로 하느냐, 더 바깥쪽으로 하느냐에 따라 줄에 닿는 피크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크의 그립이 좋다 하더라도 줄터치가 너무 두껍게 들어가면 피크가 돌아갈 수 밖에 없잖아요. 따라서, 일반 스크로크 동작과 동일한 '찰랑거림'을 유지한다고 생각하시면서 두께조절을 해보세요. 커팅이 들어갈 때 줄에 닿는 손바닥 면이 보다 바깥쪽이 되도록 손목을 조금 비틀어서 여러가지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느린 동작으로 천천히 반복연습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대충 감을 잡았다고 해서 그냥 일반 속도로 막 치시는 것은 바른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안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즐겁게 수강하시고
기쁜 성탄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