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5-01-02
조회수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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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판을보고칠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목이랑 어깨가 안녕하시지 못하시다니 안타깝네요.. 아무리 연주를 하고싶으시더라도 괜히 무리하시지 마시고 몸건강을 먼저 챙기시기 바랍니다. 수술을 해야 할 정도까지 가버리면 곤란할테니까요. 

일단 일반적인 연주자세로는 목이랑 어깨가 돌아가는 것을 어쩔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주자들이 특별한 이상 없이 지낼 수 있는 까닭은 연주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기 때문이랍니다(물론 아예 문제가 없진 않습니다. 저도 왼쪽 어깨가 자주 아파요...). 목과 어깨가 많이 안좋다는 것은 연주자세만의 문제는 아니고, 평소의 습관적인 자세중 뭔가 안좋은 것이 있다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좀 받으시고, 물리치료도 좀 받아보시고,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 법을 좀 배워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당분간은 무리한 장시간 연습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짧게짧게 20분정도씩 연습주기를을 가지면서, 중간중간 쉴 때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연습만 쭉 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것 같네요. 큰 거울을 앞에다 두고 연습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려 지판을 보기엔 목에 무리가 갈테니 거울 속에 비친 지판을 보고 연습해보시라는 것이죠. 지판을 읽어내는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처음엔 조금 어색하시겠지만, 목과 어깨는 상대적으로 훨씬 편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
기타도 함께 즐기시면서
복되고 즐거운 15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