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5-01-24
조회수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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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초급을 시작하자마자 장조가 어떻고 단조가 어떻고 하는 말을 듣다보니 조금 어려우셨죠?^^ 조금 더 보충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익숙하게 읽어내는 오선보 위의 '도, 레, 미 파~' 는 '다장조(C키)'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플랫이나 샾이 전혀 없는, 아무 조표도 없는 '장조'입니다. 참고로, 모든 음악이론의 접근은 이  '다장조'를 기준으로 읽어낸 다음 다른 조로 적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이 '다장조'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준'이 되는 조​로서, '음이름'과 '계이름'이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다장조의 '도(계이름)'는 '도(음이름)'입니다."라고 말하면 맞는 얘기가 되죠.

 

3. 그런데, 음이름과 계이름을 지칭함에 있어서 같은 단어를 쓰면 혼란스럽기 때문에, 둘을 구분하기 위하여 계이름은 '도레미파~' 를 사용하고, 음이름은 'CDEF~'로 사용하곤 합니다. 본 초능력기타 과정에서도 그리했구요. 따라서, 다시 얘기해보자면 "다장조의 '도(계이름)'는 'C(음이름)'입니다."라고 좀 더 구분하기 쉽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4. 자, 그럼 기준이 되는 '다장조'를 다시 살펴보면, C음을 '도'로 삼고 '장조'의 배열순서대로 일곱음을 일곱음을 나열한 조가 되겠네요. C(도), D(레), E(미), F(파), G(솔), A(라), B(시) 이렇게 말이죠. 참고로, '도'를 기준으로 음을 쌓아올리는 이유는 이 '도'라는 포지션이 '장조'의 '으뜸음'이기 때문이라는 것 기억해두세요.

 

5. 한편, '단조'라는 것은 '라'를 '으뜸음'으로 삼는 조입니다. 이 '라'음이라는 포인트가 아주 중요하죠. 앞서 살펴본 '다장조'의 배열을 다시 보실까요? C(도), D(레), E(미), F(파), G(솔), A(라), B(시) !! , 이미 '라'음이 있습니다. 그렇죠? 바로 이 '라'음을 시작음으로 잡고 나머지 음들을 순서대로 재배열하면 바로 '단조'가 되는 것입니다. A(라), B(시)​, C(도), D(레), E(미), F(파), G(솔). 이렇게요. 

 

6. 자, 그럼 이 단조는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네, 바로 'A단조(=Am키, 가단조)'라고 부르면 됩니다. 조이름은 항상 '으뜸음' 자리에 있는 '음이름'을 말머리에 붙여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장조의 경우는 '도'의 음이름을 보고, 단조의 경우는 '라'의 음이름을 보고 이름을 붙이면 되겠습니다. 

 

7. 그런데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지요? 바로 C장조의 '라'는 항상 A음이고, 반대로 A단조의 '도' 역시 항상 C음이라는 점입니다. 이 각각의 두 장조와 단조는 으뜸음을 '도와'와 '라'로 달리 잡았기 때문에 음의 배열관계가 달라지긴 했지만 사실 조의 모든 구성음이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그리고, 이러한 관계에 있는 두 '장조'와 '단조'를 일컬어 '나란한 조'라고 부르고있죠. 

 

여기까지가 장조와 단조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나요? 강의에서 말하는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지나가는 말로 흘려듣는 것보다는 글로 읽으시면서 좀 더 차분하게 정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초급교재 2주차 3강의 도표를 함께 보시면서 내용을 읽으시면 보다 도움이 되실겁니다. 자, 그럼 좀 더 보도록 하죠.

 

9. 자, 그럼 언급하신 '가장조'라는 것은 뭘까요? 위에 설명드렸던대로 정의를 내려보면, 'A(가)음을 으뜸음인 '도'로 삼아 장조의 배열대로 일곱음을 쌓아올린 조'가 되겠네요. 위 5~6번의 설명에선 A음을 단조의 으뜸음인 '라'로 잡았기 때문에 A단조가 되었지만, 장조의 으뜸음인 '도'로 잡았기 때문에 A장조라고 한다는 것쯤은 이제 이해되시죠?

 

10. 그럼 '가장조'와 나란한 조 관계에 있는 단조는 뭘까요? 네, 그러면 우선 '가장조'의 '라'음이 어떤 음인지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래서 가장조의 구성음들을 배열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A(도), B(레), C#(미), D(파), E(솔), F#(라), G#(시)

 

11. 자, 이제 딱 눈에 들어오네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F#단조', 다른 표현으로는 'F#m키', '올림 바단조'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음이름에 #이 붙는 까닭에 대해서는 다른 설명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어서 생략합니다. 2주차 3강 강의를 재수강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12. 위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신 '세계로 가는 기차' 악보를 보실까요? '세계로'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첫 세 음을 보시면 '다장조' 기준으로는 '도# 도# 레' 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조표로 붙은 #의 영향이 '파, 라, 도'에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음이름으로 다시 보자면 'C# C# D'가 되겠죠.

 

13. 이 음들을 '가장조'의 계이름으로 읽으면 '미 미 파'가 됩니다. 11번 설명에 나열된 구성음을 참고해서 보시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죠. 공부삼아 나머지 음들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4. '아파트'의 경우는 무슨 장조일까요? 조표를 보시고 2주차 3강을 참고하시면 'G장조' 혹은 'E단조' 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우선 'G장조'의 으뜸음은 G(도), 'E'단조'의 으뜸음은 E(라)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5. 해당 악보는 E단조로 되어있지만, E단조와 G장조는 '나란한 조' 관계에 있기때문에 관계없이 시작음이 E음은 '라'음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어떠셨는지요?^^

다 이해가 되셨더라도 가급적이면 2주차 3강 영상을 반드시 재수강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새로 질문남겨주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