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급을 시작하자마자 장조가 어떻고 단조가 어떻고 하는 말을 듣다보니 조금 어려우셨죠?^^ 조금 더 보충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익숙하게 읽어내는 오선보 위의 '도, 레, 미 파~' 는 '다장조(C키)'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플랫이나 샾이 전혀 없는, 아무 조표도 없는 '장조'입니다. 참고로, 모든 음악이론의 접근은 이 '다장조'를 기준으로 읽어낸 다음 다른 조로 적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이 '다장조'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기준'이 되는 조로서, '음이름'과 '계이름'이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다장조의 '도(계이름)'는 '도(음이름)'입니다."라고 말하면 맞는 얘기가 되죠.
3. 그런데, 음이름과 계이름을 지칭함에 있어서 같은 단어를 쓰면 혼란스럽기 때문에, 둘을 구분하기 위하여 계이름은 '도레미파~' 를 사용하고, 음이름은 'CDEF~'로 사용하곤 합니다. 본 초능력기타 과정에서도 그리했구요. 따라서, 다시 얘기해보자면 "다장조의 '도(계이름)'는 'C(음이름)'입니다."라고 좀 더 구분하기 쉽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4. 자, 그럼 기준이 되는 '다장조'를 다시 살펴보면, C음을 '도'로 삼고 '장조'의 배열순서대로 일곱음을 일곱음을 나열한 조가 되겠네요. C(도), D(레), E(미), F(파), G(솔), A(라), B(시) 이렇게 말이죠. 참고로, '도'를 기준으로 음을 쌓아올리는 이유는 이 '도'라는 포지션이 '장조'의 '으뜸음'이기 때문이라는 것 기억해두세요.
5. 한편, '단조'라는 것은 '라'를 '으뜸음'으로 삼는 조입니다. 이 '라'음이라는 포인트가 아주 중요하죠. 앞서 살펴본 '다장조'의 배열을 다시 보실까요? C(도), D(레), E(미), F(파), G(솔), A(라), B(시) !! 자, 이미 '라'음이 있습니다. 그렇죠? 바로 이 '라'음을 시작음으로 잡고 나머지 음들을 순서대로 재배열하면 바로 '단조'가 되는 것입니다. A(라), B(시), C(도), D(레), E(미), F(파), G(솔). 이렇게요.
6. 자, 그럼 이 단조는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네, 바로 'A단조(=Am키, 가단조)'라고 부르면 됩니다. 조이름은 항상 '으뜸음' 자리에 있는 '음이름'을 말머리에 붙여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장조의 경우는 '도'의 음이름을 보고, 단조의 경우는 '라'의 음이름을 보고 이름을 붙이면 되겠습니다.
7. 그런데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지요? 바로 C장조의 '라'는 항상 A음이고, 반대로 A단조의 '도' 역시 항상 C음이라는 점입니다. 이 각각의 두 장조와 단조는 으뜸음을 '도와'와 '라'로 달리 잡았기 때문에 음의 배열관계가 달라지긴 했지만 사실 조의 모든 구성음이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그리고, 이러한 관계에 있는 두 '장조'와 '단조'를 일컬어 '나란한 조'라고 부르고있죠.
여기까지가 장조와 단조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나요? 강의에서 말하는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지나가는 말로 흘려듣는 것보다는 글로 읽으시면서 좀 더 차분하게 정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초급교재 2주차 3강의 도표를 함께 보시면서 내용을 읽으시면 보다 도움이 되실겁니다. 자, 그럼 좀 더 보도록 하죠.
9. 자, 그럼 언급하신 '가장조'라는 것은 뭘까요? 위에 설명드렸던대로 정의를 내려보면, 'A(가)음을 으뜸음인 '도'로 삼아 장조의 배열대로 일곱음을 쌓아올린 조'가 되겠네요. 위 5~6번의 설명에선 A음을 단조의 으뜸음인 '라'로 잡았기 때문에 A단조가 되었지만, 장조의 으뜸음인 '도'로 잡았기 때문에 A장조라고 한다는 것쯤은 이제 이해되시죠?
10. 그럼 '가장조'와 나란한 조 관계에 있는 단조는 뭘까요? 네, 그러면 우선 '가장조'의 '라'음이 어떤 음인지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래서 가장조의 구성음들을 배열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A(도), B(레), C#(미), D(파), E(솔), F#(라), G#(시)
11. 자, 이제 딱 눈에 들어오네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F#단조', 다른 표현으로는 'F#m키', '올림 바단조'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음이름에 #이 붙는 까닭에 대해서는 다른 설명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어서 생략합니다. 2주차 3강 강의를 재수강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12. 위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신 '세계로 가는 기차' 악보를 보실까요? '세계로'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첫 세 음을 보시면 '다장조' 기준으로는 '도# 도# 레' 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조표로 붙은 #의 영향이 '파, 라, 도'에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음이름으로 다시 보자면 'C# C# D'가 되겠죠.
13. 이 음들을 '가장조'의 계이름으로 읽으면 '미 미 파'가 됩니다. 11번 설명에 나열된 구성음을 참고해서 보시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죠. 공부삼아 나머지 음들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4. '아파트'의 경우는 무슨 장조일까요? 조표를 보시고 2주차 3강을 참고하시면 'G장조' 혹은 'E단조' 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우선 'G장조'의 으뜸음은 G(도), 'E'단조'의 으뜸음은 E(라)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5. 해당 악보는 E단조로 되어있지만, E단조와 G장조는 '나란한 조' 관계에 있기때문에 관계없이 시작음이 E음은 '라'음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어떠셨는지요?^^
다 이해가 되셨더라도 가급적이면 2주차 3강 영상을 반드시 재수강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새로 질문남겨주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