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고급교재 32쪽 베이스 분리와 얼터네이트 베이스에서요, 연주할때 첫마디의 첫박 베이스와 234번줄 연주할때 베이스는 스타카토하지않고 234번줄만 스타카토 하는거 같은데 맞나요?
>> 네. 맞습니다. 해당 스타카토의 뉘앙스는 오른손으로 컨트롤하는 테크닉이잖아요? 두 번째 박자에서 2~4번줄들만 다시 연주하게 되는데, 첫 박의 p i m a 를 모두 연주해준 후, i m a만 다시 줄에 닿게 해서 뮤트해주는 것입니다. 오선보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엄지파트는 '두 박'동안 소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2번째마디 3번째박자도 이와같은 요령인가요? >> 네, 맞습니다.
또 1번째 마디 3번째 박자가 베이스와 쉼표로 되있던데 선생님이 연주하신 부분은 쉼표부분을 처리않하시고 연주하시던거 같았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3번째 박 쉼표부분도 스타카토 처리할 수 있으면 스타카토 처리해도 상관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 네. 보다 정확히는 해당 부분이 보신 바와 같이 '쉼표'로는 연주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보사노바 패턴'으로 리듬을 표기할 땐 셋째 박의 다운비트를 쉼표로 표기하는 것이 통상적이라 우선 쉼표로 표기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연주할 수 있도록 컨트롤을 연습하시는 것은 분명히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두 가지의 미묘한 차이에 민감하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무방하답니다.
2. 증4도 대리화음에서 장조만 예를 들어주셨는데 단조는 증4도 대리화음이 없나요? 교재 46페이지 C7♭9 코드에서 5도 음을 감5도 음으로 얼터드 베이스를 했는데 원래 코드톤은 완전5도 솔인데 왜 감5도인 솔♭음을 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음코드가 FM7이라서 반음으로 베이스를 가기위해서인가요? 아니면 C7♭9의 대리코드인 G♭7의 근음 솔♭을 생각해서 솔♭을 치신건지 궁금합니다. 또 C9도 감5도 솔♭을 쳐도 되나요? 45쪽예제 1번 G7(13)에서도 5도음을 감5도로 써도 되나요? 그리고 교재 49쪽 28마디 D7♭9은 5도음을 완전5도 라로 쳤는데 30번째마디 D7♭9은 5도음을 감5로 쳤습니다.
>> 베이스라인을 만드는 요령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 '완전5도'와 '크로매틱 어프로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기본형 코드들을 '완전5도'를 구성음으로 가지고 있기에 '완전5도'를 사용하여 얼터네이트 베이스라인을 만드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 되겠구요, 이 원리를 조금 더 확장하여 '감5도' 등의 변화된 5도를 지닌 코드들 역시 변화된 해당 5도음을 얼터네이트 베이스로 연주해줄 수 있겠습니다.
'크로매틱 어프로치'라는 것은 해결되는 코드의 근음보다 바로 반음 위 혹은 아래의 음에서 접근하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2-5-1 진행인 Dm7 - G7 - CM7 에서 G의 얼터네이트 라인을 '완전5도'인 D음 대신에 Db을 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해결코드의 근음인 C의 반음 위인 Db음을 D음 대신 연주하고 C로 가는것이죠. 또한, 결과적으로 이것은 '증4도 대리화음'을 적용했을 때와 동일한 상황이 연출되는 셈입니다. '증4도'음을 '완전5도' 대신에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2-5-1 진행에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텐션표시의 유무와 관계없이, V7 코드의 베이스라인을 연주할 때 연주자의 의도에 따라 근음 뒤에 V7의 '완전5도'를 연주하고 I코드로 해결될 수도 있으며, V7의 '증4도'를 연주하고 I코드로 해결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질문해주셨는데요, 역시 해당 상황들에서도 대리코드와의 관계를 생각해서(또는 크로매틱 어프로치를 생각해서) '증4도'를 쓰는 것도 가능하고, 원래의 코드톤을 생각하여 '완전5도'를 쓰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다만, 직접 연주해봤을 때 뭔가 어색하다고 느껴진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악기들과의 부딪힘, 또는 멜로디와의 부딪힘 등의 '상황적인' 이유로 인해 불편한 화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연주자의 선택이다" 가 되겠습니다.
3. 47쪽 예제3번에 2번째마디 2번째 박 쉼표를 스타카토로 쉼표처리하신거 같던데 어떻게 하신건가요?
>> 왼손이나 오른손 모두 사용하는 요령이 되겠습니다. 일단은 왼손뮤트를 사용하여 1번줄 소리를 살짝 끊어주는 것이 필요하겠고, 동시에 1번 질문의 답변에서 언급했던 요령처럼 p i m a 를 해당 박자의 타이밍에 맞춰 줄에 닿게 해서 음을 의도적으로 끊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때, i m a 는 1~3번줄을 담당해도 되고, 2~4번줄을 담당해도 상관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 가능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i m 이 2~3번줄을 치게 되는 셈이고, 후자는 m a 가 2~3번줄을 치게 되겠지요.
충분한 답변이 되셨나요?
답변과 관련하여 또다른 질문이 있으시다면 새로 질문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