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5-08-31
조회수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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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곡편 설명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초능력기타 뿐만아니라 별도의 레슨을 통해서 실력을 쭉쭉 길러나가고 계시는군요!! 아마 앞으로 몇년 후가 지나면 훨씬 더 깊이있고 전문적인 연주로 취미를 즐기고 계시게 될 것 같네요. 시간이 흘렀을 때 초능력기타 과정이 좋은 추억으로 되새겨질 수 있게 되길 소망해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첫번째

지금 반주 따로 멜로디 따로 이렇게 연습하고있는데......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즉흥연주,핑거스타일 등 여러 장르를 전방위적으로 넘나들며 할수있는 능력이 생기는지요 ?? 

아니면 따로 공부해줘야 하는건가요 ???

(혹여.... 전방위 적으로 넘나들수 없는거라면 기타라는 악기는 첫시작부터  방향성이 중요하다..라고 얘기할수있겠네요 ..)

 

>> 전방위적인 실력을 가진다는 것은 말 그대로 전방위적으로 깊이있게 파고들었다는 말이 되겠지요. (엄청난 일입니다!!) 언급하신 바와 같이 "반주 따로 멜로디 따로"라는 방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는 있겠지만, 단순히 그 두 가지의 문제가 아니라 각각의 장르별로 깊이있게 파고드는 공부가 필요하답니다. 

 

우선 장르라는 것은 세분화하자면 밑도끝도없이 복잡해지지만, 통기타의 입장에서 봤을때 크게 블루스, 재즈, 팝(일반 포크스타일로 커버가능한 음악), 라틴,펑크, 컨트리 정도로 나눠놓고 접근해보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네요. 이러한 각 장르들의 음악스타일을 이해하고, 익숙해지고, 각 장르별 특색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여러 곡들을 카피해보면서 그 소스들(리듬이며 멜로딕한 프레이즈 등등)을 레파토리로 쌓아가고, 최종적으로는 연주자 본인이 그 소스들을 가지고 다른 노래에 적용해낼 수 있도록 준비되어지는 과정이 바로 '전방위적인' 실력을 갖춰나가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수강생분을 레슨해주시는 다른 선생님의 카피위주의 수업은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카피를 할 때 단순히 따라치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곡을 통해 여러 소스들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방식이라면 아주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기타의 첫 시작부터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보진않구요,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지면서 다양한 음악적인 접근을 통해 연주자 본인의 입맛에 맞는 연주스타일 혹은 장르를 찾아나가고, 보다 깊이있게 그 쪽으로 파고들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지금 단계가 질문하신 수강생분께는 어떤 '스타일'을 찾아나가는 단계가 되겠네요. 참고로, '전방위적인' 실력이라는 것은 모두의 희망사항이지만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목표점이므로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서 서두르지 마시고 현재 관심이 가는 장르쪽으로 '즐겁게' 배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두번째

통기타 자체의 커리큘럼 끝은 어디까지인가요 .ㅜㅜ...???

통기타 커리큘럼의 끝은 일렉기타 또는 클래식 기타에 종속되는건가요 ??

 

>> 글쎄요..우선 통기타의 커리큘럼이 일렉이나 클래식으로 종속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또한, 통기타 커리큘럼의 끝은 (불행하게도?!ㅎㅎ) 존재하지 않다고 봅니다. 

 

비단 음악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부에 끝이 있긴 한걸까요? ㅎㅎㅎ 초등학교의 커리큘럼을 마치면 중학교를 가고, 또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교엘 가고, 거기서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면서 연구하길 원하면 대학원엘 갑니다. 석사에 이어 박사까지 가기도 하구요, 박사가 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전문분야 가운데 더 연구를 합니다. 수많은 박사들이 각자 자신들의 연구분야를 가지고 발표를 하면서 인정을 받으면 또 해당 분야를 한참 공부하기 시작한 학생들에게는 보다 많은 공부할 '꺼리'들이 생기는 셈이 되겠구요... 

 

자, 초능력기타 과정을 통해 '통기타'라는 악기의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물론 일종의 고급연주자라고 볼 수 있지요. 초등 6년생은 초등학교의 최고년생이니까요. ㅎㅎㅎ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해되시겠죠? 굳이 커리큘럼의 끝을 언급하려면 가야할 길이 아주아주아주아주~~~ 멉니다. 따라서 권해드리기로는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마시고, 짧은 목표점을 세워두고 그 목표점에 도달한 후에 새로 또 목표를 만들고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초능력기타 고급편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나의 목표완성이 된 시점이 되겠구요, 이제 앞서 언급했듯이 레슨선생님을 통해 장르적인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보시고, 맘이 가는 쪽으로 깊이있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한 장르를 어느정도 하다보면 또 다른 장르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하고 관심이 가기도 하거든요. 그러면서 확장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 맘이 기울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즐겁게 따라가세요.   

 

그리고...정말로 어떠한 '확실하고 체계적으로 짜여진 커리큘럼'을 통해 본 초능력 강의 편에서 다룬 내용들 이후의 내용들을 배워나가길 원하신다면 실용음악과에 입학하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전문연주자가 될 것이 아니라면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현재 수강생분의 단계라면 일반적인 순차적 커리큘럼은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고 보구요, 보다 세분화된 접근을 통해 하나하나 깊이를 더해나가면서 본인의 연주영역을 확장시켜나가야 할 단계라고 정리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즉흥연주라는 것은 여러가지 이론공부가 더해졌을 때 훨씬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스케일공부와 릭 암기 등과 더불어 화성학 공부를 반드시 함께 하시길 바라구요, 이 '즉흥연주'라는 것은 보통 블루스나 재즈쪽으로 치중되어진 경향이 있긴 하지만 사실 장르적인 제한사항이 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므로 어느 장르쪽으로 파고드는 것과는 관계없이 꾸준히 공부해두면 좋습니다. 

 

 

세번째

오랜만에 도약에 들어와서 살펴보니 편곡편 제작중인걸 알고 바로 개강알리미 신청해놨습니다.!!

편곡편은 몇강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말그대로 편곡만 공부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외 다른것들도 공부하는것인지에 대해서 대략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 ~

 

>> 편곡편 강의 역시 초능력 정규강의와 같이 12주차로 구성된 강의이구요, 정규강의는 초,중,고 3개의 클래스가 있었던 반면에 이번 편곡편은 한 세트로만 준비되었습니다. 

 

편곡편 강의에서 '편곡'이란 단어는 일반 작편곡가들이 사용하는 음악적인 '편곡'의 의미와는 조금 거리가 있구요, 정규강의의 고급까지 수강하신 분들을 기본 대상으로 하여 그동안 다루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타 한대로 반주리듬과 멜로디를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 곡에서 추출한 짧은 전주 프레이즈들을 통해 보다 맛깔나고 멋진 노래반주를 만들 수 있고, 보다 나아가서는 일종의 가벼운 '핑거스타일'처럼 곡 전체의 멜로디를 가지고 편곡해보는 것까지 도전해보는 것이 곧 개강될 '초능력 편곡편'의 학습목표가 되겠습니다. 

 

이번 '편곡편'을 시작으로 하여, 고급 이후의 시리즈들로 보다 구체적이고 깊이있는 장르별 강의들을 준비해갈 계획이오니 오픈되면 수강해보시면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하여 솔직한 피드백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즐겁게 연주하시구요, 또 강의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