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질문남기신 코드들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C2 코드는 Cadd9 과 같은 코드이구요, 구성음들은 C, E, G, D 입니다.
- C2#11 코드는 Cadd9#11, 구성음들은 C, E, G, D, F# 가 되겠습니다.
자, 그런데 이러한 코드구성음을 실제 연주에 적용할 때는 몇가지 요령들이 있지요.
첫째, 필요에 따라 음을 생략하거나 중복할 수 있습니다.
- 생략시엔 보통은 5도음을 많이 생략하고, 근음은 경우에 따라 생략할 수 있으며, 3도나 7도음은 생략할 수 있긴 하지만 가급적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기본 구성음이 아닌 음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 '텐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코드에 적히지 않은 텐션을 임의로 추가하거나, 적혀있는 텐션을 생략하여 연주하기도 합니다.
셋째, 비슷한 울림을 가진 다른 코드로 대체해서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런 경우를 보통 '대리코드를 사용한다'라고 하지요.
자, 이제 해당 페이지의 C2#11 코드를 다시한번 보실까요?
낮은음부터 차례대로 보면 언급하신 것과 같이 C, G, D, F#이란 음이 울리고 있네요. 그런데 보니 3도음인 E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코드색깔이 조금 애매해질 수 있답니다. 이미 2번줄에서 D음을 울리고 있으니 4번줄에서 한번 더 울려줘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코드의 3도가 생략된 상황에서 장9도 텐션이 중복되면서 두께감을 형성하면 울림이 그렇게 좋진 않답니다. 이러한 까닭에 4번줄은 뮤트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그냥 4번줄 개방현을 살려서 연주해도 무방합니다. 틀리고 맞고의 문제는 아니구요, 보이싱 컨셉을 그렇게 잡았기때문에 그런 것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