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5-11-13
조회수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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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로놈 연습시..

한 마디 그리고 악보 전체에

여러형태의 박자가 혼재되어 있는 경우 매트로놈으로 어떻게 연습해야하나요?

예를 들어 한 마디 안에 셋잇단 리듬과 8분음표 4분음표 등등 마구잡이로 섞여있을때요.

초보자로서 너무나도 난감합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메트로놈'의 역할에 대해 혼동을 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메트로놈'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악보의 박자표가 주는 '기준박'을 카운트해주는 기계장치라는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기준박'이란, 초급 1주차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박자표의 분모 숫자가 의미하는 음표이구요, 분자의 숫자를 보고 한 마디 안에 몇 개의 '기준박'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판단해서 메트로놈을 쓰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예를 들자면, 4/4박자 곡일 경우엔 '틱' 하는 소리 한 번을 4분음표라고 생각하고 이게 4번 '틱 틱 틱 틱' 하면 한 마디가 되도록 세팅해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은 리듬분할 기능이 다양하게 지원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일단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습니다.

 

이해되시나요? 질문하신 내용과 같이 악보에 등장하는 음표에 따라 각각의 8분음표. 셋잇단, 4분음표, 2분음표 등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의 '기준박'만을 카운트하게끔 맞추는 것이 기본이라는 얘기입니다. 곡의 멜로디 음표가 어떤 형태로 나오든지간에 관계없이 4/4박자라면 '틱' 소리 한 번이 4분음표라고 보고 '틱 틱 틱 틱' 네 번 울리면 한 마디라고 보는겁니다. 

 

이런 식이라면, 6/8박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찬가지로, 기준박이 8분음표이므로 '틱' 한 번을 8분음표로 보고, '틱 틱 틱 틱 틱 틱' 하고 여섯 번 울리면 한 마디가 된다고 보면 되는겁니다. 

 

참고로, 메트로놈의 리듬분할 기능은 무조건 '4분음표'로 맞춰놓으시고, '비트'기능이 있을 경우엔 0에 두시거나, 박자표의 분자 숫자에 맞춰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4/4박자는 4, 3/4박자는 3, 6/8박자는 6 이런 식으로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