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5-12-10
조회수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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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1. 어느정도 소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지고보면 오른손으로 연주를 하는 것 자체가 줄을 '건드려서' 소리를 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왼손으로 줄을 눌렀다 뗄 때도 줄이 '건드려지는' 셈이니 소리가 나는 것이 당연하겠죠? 다만, 이 당연한 현상을 연주에 방해될 정도로 크게 낼지, 아니면 별 영향없이 그럭저럭 묻어갈 정도로만 낼지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2. 먼저, 줄을 눌렀다 떼는 순간에 손가락들이 줄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지 확인을 해봅시다. 여기서 '자연스럽게'의 의미는 줄을 살짝 끌어내리거나 밀어올리는 식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끌어내리거나 하는 식이 되면 그만큼 떼는 순간의 잡음이 훨씬 크게 나거든요. ​(이러한 접촉잡음을 이용한 테크닉도 있습니다. '해머링온' 또는 '풀링오프'라고 해서 초급후반에서 다룹니다.) 

 

 

3. 그런데 한가지 또 아셔야 할 것이, 스트로크 연주를 하게되면 볼륨이 충분히 크기때문에 코드변경시 나는 잡음정도는 다 묻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입문단계에서 계이름을 천천히 연습한다거나, 혹은 패턴연주 없이 코드운지만 연습하게 될 때 듣게되는 잡음들은 사실 본격적인 리듬연주에 들어가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거든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4. 한편, 나중에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는데도 여전히 동일한 잡음이 크게 들린다면 그건 좀 고려를 해봐야 할겁니다. 아르페지오는 보다 섬세한 사운드를 표현하는 연주스타일이기 때문에​ 연주 상황에 따라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손가락을 떼는 순간 운지하고 있던 줄에 과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더 신경써줄 필요가 있겠구요, 해당하는 코드 진행에 맞춰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구해서 만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답변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짚이는 상황은 위 3번 문단의 내용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인 및 연습을 해보시구요,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다면 새 질문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