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김종양

글쓴이 : 김종양
등록일 : 2015-12-18
조회수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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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교재 56p 고요한밤을 아르페지오로 연습하는데

원래 코드진행이 A E D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잖아요.

근데 스트로크때와는 달리 A코드의 경우 3번현을, E코드는 4,5번째 현을 사실상 오른손으로 치지 않는데

그러면 그 현들은 손을 떼도 되는건가요??  

 

>> 네. 굳이 말하자면 실제로 연주시 건드리지 않는 줄들은 운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아르페지오 패턴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코드운지를 지켜주는 까닭은,

 

1. 기초적인 코드체인지 연습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

2. 다른 패턴을 적용하더라도 문제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복잡한 연주를 배우시게 되면서 기본 운지를 벗어나 생략운지들도 차차 만나시게 될겁니다.^^

 

 

또 바레코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치고싶은 노래가 있어 악보들을 봤는데 굳이 바레코드를 잡지 않아도 소리의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타브악보상 그렇게 되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들어 4번프렛을 3번현을 누르고 아르페지오로 3번현만 뜯는다고 할때, 그냥 4번프렛만 누르고 뜯는 경우와

3번프렛에 바레코드를 잡고 4번프렛의 3번현을 누른후 치는 소리가 소리의 차이가 있나요?

저는 제가 직접 쳐봤을때 그 차이를 잘 모르겠던데.. 제가 모르는 미세한 무언가의 차이가 있는건가요?

 

>>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한 한두 포지션의 음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굳이 어렵게 바레코드를 눌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연주하기 편한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아무래도 더 효율적이지요. 다만, 코드진행의 전후맥락을 살펴봤을때 불필요한 줄의 진동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는 바레코드를 운지해주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보통 코드체인지를 하는 순간은 일종의 '풀링오프(줄을 운지한 상태에서 뗄 때 발생하게 되는 소리 - 초급 11~12주차 참조)' 효과가 생길 우려가 있는데요, 전후 코드의 운지모양의 차이가 클수록 이 가능성 역시 커진답니다. 3번줄 4프렛을 예를 들어주셨는데, 그 음 하나만을 운지하게 되면 나머지 1,2,4~6번 줄들이 풀링오프 효과로 인해 개방현 상태로 공진할 수 있구요, 그 음들이 해당 코드진행과 불협으로 부딪히게 되는 음이라면 해당 울림을 없애줄 필요가 생기는 것입니다.   

 

음.. 쓰면서 뭔가 설명이 복잡해지는 듯 해서... ㅎㅎ 한마디로 요약하면!

 

운지한 줄 외의 개방현들이 불필요하게 울리면서 코드의 음과 부딪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코드진행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그건 직접 해당 코드진행과 패턴을 연주해보시면 압니다. 울림이 문제가 없다면 그냥 편한대로 연주하시면 되구요, 뭔가 어색한 울림이 생기거든 조금 어렵더라도 바레코드를 운지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