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형 바레코드' 운지법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시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 과정에서 보여드리는 방법은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입니다. 손가락이 정말 많이 굳어져버린 분들이 아니시라면 말이죠.
먼저, 질문 내용 중 한가지 정정해드리고픈 부분이 있네요. 약지로 '프렛'을 세 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줄'을 세 개 누르는 것이죠. B코드를 예로 들자면, 4프렛 안에서 2,3,4번 줄을 누르는 것이니까요.
자,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지속적인 연습을 합니다.
- 사용하지 않았던 관절을 훈련하는 것이라 생소하고 어려운 게 당연합니다. 관절을 역방향으로 꺾는 연습을 하는 것이기때문에 아프기까지 하죠. 따라서 과한 연습을 피하시구요, 틈날때마다 꾸준히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연습이니 티비를 본다든지, 노래를 듣는 동안에도 얼마든지 연습해보실 수 있습니다. 과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하시다보면 문득 되는 순간이 찾아올겁니다.
2. 우선 당장은 대안적인 운지로 연주합니다.
- 당장은 약지로 세 줄들을 모두 커버하기가 여의치 않으므로 좀 더 수월한 방법으로 운지를 해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기본적인 자세는 비슷한 방법인데요, 약지로 세 줄들을 동일하게 누르되 3,4번 줄들만 제대로 눌러주고 2번줄 부분은 살짝 들어올려서 꺾이는 정도를 덜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2번줄은 놀고있는 새끼손가락으로 대신 운지해줍니다. 이렇게하면 2~4번 줄들이 깔끔하게 운지되면서도 1번줄의 울림을 방해하지 않게되죠.
이런 좋은 대안이 있으면서도 왜 그럼 굳이 힘들게 약지로 세 줄들을 다 커버하는 연습을 해야하느냐? 하고 궁금해하실 수 있을텐데요, 낮은 프렛에서는 대안적인 운지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높은 프렛으로 올라가면 결국 한 손가락(약지)으로 전부 커버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랍니다. 입문 단계에서 조금 어려운 시도가 될 수 있겠지만, 많은 레슨 경험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한 방법이라는 것이 증명되어 있는 부분이니 염려하지 마시고 연습해보세요.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