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건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도 없고, 더불어 성급한 지름길을 생각하실 필요 역시 없는 문제입니다. 스냅요령을 잘 익히신 분이라 하더라도 아직 입문단계라면 속도감있는 연주에서는 여전히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이니까요.
예를 들어, 보통 입문자들이 8비트로 스트로크를 연습하다보면 bpm 90~120 사이의 빠르기에서 비교적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것을 보는데요, 이 때 8비트였던 속도를 16비트로 환산한다면 그렇게 익숙해진 속도는 bpm45~60 사이의 4연음이 되는 셈입니다. 즉, 아주 느린 16비트의 곡을 연주할 정도쯤 된다는 것이죠. 조금만 속도감이 올라간다면 연주는 어려워질수 밖에 없지요. 이미 바른 피킹자세에 어느정도 익숙해져있다 하더라도 빠르기가 달라지면 근육이 새로이 적응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좀 더 유연해지는' 방법은 따로 특별한 것이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도전해보세요.
1. 우선은 강의에서 가르쳐드리는 '스냅'의 요령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익숙하게 만들어야겠죠?
2. 다음은 메트로놈과 함께 꾸준히 연습하시면서 매일매일 빠르기를 아주 조금씩 올리는겁니다.
3. 욕심내지 말고 bpm=60 에 4연음(D U D U)부터 시작하여 하루에 4정도씩만 올려보세요. 매일 20~30분만 투자해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120에 4연음을 연주하실 수 있게 될겁니다. (물론 속도가 빨라질수록 매일 4씩 올리기는 힘들거에요. 그럴땐 목표량을 낮춰 2씩 올려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1번의 내용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세가 잘 잡혀있는 상태에서 빠르기를 올리면 바람직하지만, 스냅요령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빠르기만 올리려고 하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의 연주자세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스스로 생각해보셨을 때 다운비트는 괜찮은 반면 업비트'만' 자꾸 걸린다면 그건 자세가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경우라면 서툴게 빠르기를 올리려 하는것보다는 기본적인 움직임을 보다 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상황의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핵심요점인 1. 손목의 힘을 빼고, 2. 다운동작과 업동작의 밸런스를 잘 맞추도록 신경을 더 쓰면서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