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 한지수

글쓴이 : 한지수
등록일 : 2018-02-25
조회수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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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판을 꼭 외워야 하나요? ㅜㅜ

여태까지 강의 들으면서, 코드 구성음이 아 이렇게 되어 있구나. 하나씩 이해하면서 코드를 잡아보고 코드모양을 외워나갔어요. 그래서 강의 중 들었던 장 3도 위치, 5도의 위치, 루트 위치 등등은 대략 외워지더라구요.

 

 근데 트라이어드 강의를 들으면서, 씨 메이저 스케일 음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이건 도무지 잘 외워지지도 않고 연습과정이 너무 힘들기두 한데요...(쌤이 알려주신 머리속에서 아무 음이나 연상해서 자연스럽게 치기) 

 또 약간 메이저 스케일 음을 외웠다 싶어도, 트라이어드를 적용시키면서 '봄을 그리다'를 연습하면 오히려 더 헷갈리는 것 같기두 하구요(원래 음에서 몇 도 인지 일일이 계산과정이 힘든 탓)...

 

 그래서 말인데, 꼭 지판을 다 외워야 하나요?(특히 강의 중 다뤄주신 1,2,3번줄) 

외우지 않고 계속된 강의를 수강하는 데 무리가 있을까요. 일단은 너무 답답해서 기타의 포지션 분할부터 수강하고 있습니다.

 혹시 외워야 한다면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이런 부분은 고급과정에서 다루는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꾸준한 학습 응원드립니다 ㅎㅎ

 

지판을 외우는 부분에 있어서 저도 참 시간을 많이 보내고 고생을 하였답니다.

기타는 초급단계에서 어느정도 오래 치다보면 그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벽이 생깁니다.

그 원인이 자신이 무슨음을 치는지 어떻게 생겨났는지 모를 어떤 코드를 치는지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코드만 보고 스트로크 반주를 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전반적인 음악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기타는 어떤식으로 

어떤 연주를 하는지 이해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성학적으로 인터벌 계산과 코드이론을 이해하고 또 지판에서 그 음들을 찾아 

조합하여 코드톤, 트라이어드, 등 과 같은 수많은 요소들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지판의 모든 음들을 외우시는데 어려운이 있으시니 정말 확실하게 1번줄의 음들 부터 익혀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당장 지판의 모든 음들이 무슨 음들인지 모두 파악하려하니 막막하고 어려우신 면도 있으실 겁니다. 범위를 좁혀 

하루에 , 혹은 1주일에 한 줄씩  C,D,E,F,G,A,B이 음들의 위치만 익히시는 겁니다. 지름길은 꾸준히 반복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1프렛부터 순서대로, 또 떠오르는 음을 무작위로 짚기 , 의 두가지 방법으로 

연습하여 6번줄의 음들까지 익혀주시고 ! 그 다음에는 하나의 음을 6줄에서 모두 찾는 것 입니다. 그러면 최소 6개( 각 줄에 1개씩)

이상의 동일한 음들이 각각 다른 줄에 위치하고 있음을 익히고 또 손의 감각으로도 익히실 수 있습니다. 

 

위는 너무 오래걸리고 힘들고 지루한 연습이지만,, 운동과도 같이 꾸준히 실행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피아노 건반 보듯

음들이 보이는 상태가 찾아옵니다. ㅠㅠ조금만 인내심을 가지시고 연습하시면 정말 후회없으실 거에요!

 

 

지판의 음을 외우는 것과 별개로 루트를 기준으로 3,5도 의 위치를 기타지판의 거리상으로 외우시고 계시는데 잘 하고 계세요!

근음이 주어졌을 때 주변의 인터벌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알고 외우고 있으면 필요한 인터벌들을 쉽게 쉽게 찾고 또 코드 변형에 

응용할 수가 있답니다. !

 

지판을 외우지 않고 강의를 지속하셔도 어떤 챕터는 무리없이 가능하고 연주적인 면을 따라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중간중간 지판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강의들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 이러한 부분은 이미 중급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 고급 과정에서는 수강생 분들이 어느정도 지판에 대해 익혔음을 가정하고 

강의가 진행 됩니다. ㅠ.ㅠ

 

그럼 화이팅 하시고 또 질문 주세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