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 김지현

글쓴이 : 선생님
등록일 : 2010-01-04
조회수 :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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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쓸 때 말예요~

안녕하세요~
강의 넘넘 잘 듣고 있어요..
 
활을 쓸 때 어려운 점이 있어서 말이죠..^^;;
 
온활을 쓴다고 하나요?
끝에서 끝까지 활을 사용할 때 끝으로 가면 갈수록 활을 잡은 손이 엉망이 되고 팔꿈치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되거든요..
쉽게 말해 활 끝으로 소리를 잘 못내겠다는 거죠.. ㅡㅡ;;
 
겨우겨우 어떻게 모양을 유지하려고 하면 오른 손가락 모양이 이상해요. 새끼손가락은 떨어지고 네번째 손가락도 잘 붙지 않구요..
 
활은 사선으로 되면서 잘 미끌어지거든요..
그런데 동영상을 보면 쌤은 잘 되시는 것 같은데..
 
제 자세가 잘 못 되어서 그런걸까요?? 궁굼궁굼..
계속계속 해도 안되니까 너무 실망스럽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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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리님!!
 
승리님..넘넘 잘하고 계신거예요..
 
맞아요. 활을 끝으로 쓰면서 손모양이 그대로라면 그게 이상한거예요.
제가 강의 중반으로 가면서 가끔 말씀드리는데요..
 
활이 기본이 되는 모양은 제가 말씀드린..
계란 잡은 것 같은 모양이예요.
 
그렇지만, 활을 쓰면서는 자연스럽게 손모양이 바뀌게됩니다.
자연스럽게 바뀐다는 것은
승리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활끝으로가면
손에 힘을 꽉 주지 않는이상
오른손의 네번째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은 펴지게 되어있답니다.
간혹 새끼손가락은 떼어지기도 하지요.
그치만
다시 활 밑으로 올라오면서는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와야합니다.
 
펴져있는 손모양이 동그랗게 모아지는 것이지요.
 
활 밑이냐, 활 끝이냐에 따라 오른손의 무게 중심이 바뀌어서
 
활끝으로 갈 수록 오른손의 무게 중심이 엄지손가락과 두번째 손가락으로
이동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나머지 손가락에는 힘이 덜 가게 됩니다.
 
승리님이 하시면서 손모양을 잘 관찰하신거예요.
그러니 활 끝에서 일부러 모양을 잡으려 힘주시지 마시구요
자연스럽게 펴지듯 하다가
대신 활을 올리면서는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도록 연습해주세요.
 
그리고,, 활 끝에 갈때 활이 미끄러진다는 것은
 
첫째, 팔꿈치가 앞으로 뻗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윙하듯 옆으로 가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활을 내리실때 끝까지 내 앞쪽으로 쭉 뻗는 다고 생각하시고 뻗어주세요.
 
둘째, 활이 자신의 팔 길이보다 길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리해서 활끝까지 쓰실 필요는 없어요.
내 앞쪽으로 최대한 활을 뻗었을때의 길이까지만 쓰셔도 되니,
일부러  끝까지 무리하시지 않아도 되요, 무리하면 내 팔길이보다 긴 활에 맞추다보면
자연스레 활을 옆으로 쓰게 되고, 그러면 안좋은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세번째, 활에 송진가루가 없어 밀착력이 떨어져 미끄러워 활이 옆으로 미끄러지게 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활이 너무 미끄럽다 싶으시면
송진가루를 발라 주세요. 그러면 활에 밀착력이 생겨 덜 미끄러 지게 됩니다.
 
승리님!!!
잘하고 계십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구요.
언제든 궁금하시거나 어려우신점 올려주세요~~
 
온세상이 하얗네요..
눈을 감상하시며 좋은 음악 들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치만 다니실땐, 송진 묻지않은 활처럼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