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을 잡을 때 말예요~
엄지 손가락 뿐만 아니라 손가락 전체에 힘이 들어가서요..
저도 모르게 왼쪽으로 기울어 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다 보니 어깨와 턱에 힘이 또 들어가서 좀 아픈 것 같아요..
그리고 현을 잡고 소리를 내려고 하다보니까요 손바닥의 일부도 붙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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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님! 잘지내셨나요?
활쓰시는건 어떠신지요..^^
맞아요..왼손에 힘을 뺀다는게 참 어려워요.
바이올린도 들어야 하고 손가락을 짚어 소리도 내야하고..
너무 힘을빼면 바이올린은 점점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현을 어설프게 짚으면 깨끗한 소리도 안나죠..
이렇게 해보시면 어때요?
우선..바이올린을 드는 것을 왼손 팔과 손으로 드는 것이아니라
어깨와 턱으로 드는 거예요.
즉, 우리가 처음 배울때, 어깨와 턱 사이에 바이올린을 끼고, 왼손을 올리지
않은 채로 바이올린을 유지하는 연습했던것 기억하시나요?
승리님이 이야기해주신 것처럼,, 왼손에 힘이들어가면 자연스레 턱과 어깨도 힘이
들어가요.
그런데,,어깨와 턱으로 바이올린을 들어주면
왼손이 바이올린을 받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덜어지면서
왼손의 힘이 덜 들어 가게됩니다.
시작할때는 힘을 빼면서 자연스레 하게되어도
곡을 연습하다보면 누구나 힘이 들어가게되요.
특히,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긴장하게 되면서
저절로 힘이들어가요.
이럴때는 , 잠시 쉬어 바이올린을 내려놓고
팔을 흔들어주며 힘을 뺀 뒤, 다시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무리하게 힘이 들어 팔도 아프고, 어깨, 턱도 아픈데
계속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승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왼손으로 현을 잡으려다 보면 일부 손바닥이 닿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선 중요한 것은!!
엄지는 본래의 자리를 꼭 지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손으로 받쳐서 바이올린을 지탱하려 하면 할 수록
손바닥이 바이올린에 많이 닿게 되요,.
그러니 우선 어깨로 바이올린을 드는 것이 몸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손에서는 엄지만 바이올린에 닿는냐! 그것은 아니구요,
엄지와 1번 손가락! 즉,엄지와 검지손가락의 사이,
검지손가락 옆부분과 엄지가 바이올린을 잡고있게 됩니다.
마치 엄지손가락과 검지 사이에 물건을 놓고 잡을 때 처럼이죠.
만약에 손바닥 전체가 바이올린 목 부분을 많이 잡고 계시다면
그만큼 왼손으로 바이올린을 많이 지탱하고 계신것이기에
왼손에 부담이 많이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손바닥은 바이올린으로부터 띄우시고,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로 바이올린을 잡으신 상태에서
손가락을 짚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지탱이 잘 안되는 것 같지만,
어깨와 턱으로 바이올린 잡는 것이 몸에 익숙해지면
왼손도 점점 부담이 적어지면서
힘이 빠지실 꺼예요.
열심히 하시기에
이렇게 하나하나 궁금하신 점이 생기시는 거예요.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승리님~!!^^
또 언제든 궁금하거나 어려우신 점 질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