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샘님~~~
제가 이 사이트를 통해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간소하게 시작하자~ 하고 시작했다가.... 옆에서 조언해 줄 사람이 없어서 궁금증이  많습니다.
기존에 피아노를 오래동안 해서 음감이 정확할거라 생각했는데. 피아노 음과 바이올린의 표현음이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튜너를 구입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 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어요...
 
연습을하다보니 기존에 표시해놓은 자리보다 음이 반음씩 쳐지는것 같아서 줄을 좀 팽팽하게 감았더니 이거야 원!~~~~ 현 4줄의음색이 모두 조금씩 틀어지더라구요...
결국 4줄을 조금씩 맞추다가 거의한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그래서 결국 튜너기를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연습을 할때 악보를 100%읽고 연주하는게 아니라 첫 2~3마디정도 읽어보고 연주하면 다음 3~4마디정도는 보지 않아도 감으로 연주가 되어요...  그리고 그후 2~3마디 더 읽고 연주하고... 자꾸 이렇게 되는데 이렇게 연습해도 될까요?
아니면 정확히 한마디 한마디 정확히 읽고 연주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피아노를 오래쳐서 음계가 머리속에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사실 피아노 악보와 바이올린 악보가 다르더라구요 (처음에 얼마나 당황 스럽던지요)
 
그리고 연주하다보면 E현에서 A현으로 줄 이동을할때 60% 이상은 D현을 건드립니다.
정확한 각도가 나오지 않는다는건데... 초보자 이니까 당연한 건가요?
연습을 하면 개선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된 방법으로 연주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A현을 사용할때 최대한 깨끗한 음색을 내도록 노력했더니 많이 개선되기는 하였어요.
 
그리고 아직은 손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제 박자에 연주는 안됩니다.
8분음표를 거의 1분음표로 연주하고 있거든요...
한곡당 연습은 어느정도를 해야 하는건가요?
각 마디당  막히는 부분은 5~10정도 따로 연습하고 다음 마디로 넘어가는데....
한곡을 FULL로 연주할때 막힘없이 재 박자에 맞춰 연주할수 있을때까지 한곡을 연습하여야 하는건지...
아니면 어느정도 선에서 연습을하고 다음곡으로 넘어가도 되는건지요...
지금 제 실력에서 완벽한 연주를 하고 다음곡으로 넘어가야 한다면 한곡만 한달 내내 연습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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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님 잘지내셨어요?^^
넘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으세요.
 
튜닝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한번 틀어진 음정이란, 다시 맞추기가 까다롭죠.^^:
특히 요즘같이 비가 많이오고 습한 날씨에는 줄을 맞추어도 금방
내려가기도 한답니다.
어떨땐, 연습 전에 분명 맞추고 시작했는데 중간쯤 이상하다~ 싶어서 보면
줄이 달라져있어요.
 악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는답니다.^^;;
튜너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난번에도 말씀해주셨지만, 제가 볼때 lucy님이 귀가 좋으신거 같아요.
피아노를 오래 치셨다고 하셔서 그런지 악보도 금방 보실 것 같구요,
코드 진행이 있어서 곡의 흐름을 보실 수 있으셔서 악보도 보지만,
음감으로 연주하실 수 있다는게 정말 큰 은사지요.^^
 
 
음계를 처음 연습하고 악보를 처음 연습하는 단계에서는
악보를 정확하게 보고 연주하는게 꼭 필요하지만,
곡에 따라서, 연주하는 장소와 의미에 따라서는 곡의 흐름안에서
자유롭게 연주하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우선 올린이 연습하실때 악보를 보시고 연습하시되,
악보보기를 위한 연습이라기보다, 악보에서 요구하는 연습이 있어요.
그냥 악보가 있는게 아니라 곡마다 연습 포인트가 있으니
그 포인트를 놓치지 않기위해 악보를 보시되,
연습이 되시면 곡 안에서 자유롭게 연주하시면 또 다른 멋진 연주가 되겠지요?^^
 
 
A현 으로 줄 옮길때 팔꿈치를 적게 든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지실 꺼예요.
처음 배우시는 거라 당연히 옆줄이 날 수 있어요.
전 정말 옆줄 소리 많이 났었거든요.
근데 지금 이때 연습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 이때에 팔꿈치 각도를 신경쓰시면서 천천히 연습하시면
몸이 그 각도를 기억하고 나중에는 저절로 그 각도를 찾아
줄 이동이 깨끗해지실 꺼예요.^^
 
 
그리고 지금은 박자는 많이 신경 안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 피아노 배우실때 차례대로 스케일 올라가고 내려오는 건데도
다른 건반 누르기도하고 건너뛰기도 하고 ,, 그런 실수들이 나오잖아요.
(제가 요즘 피아노 연습하고 있는데 의지와 다르게 다른 건반을 막 누르고 있답니다^^;) 
그건 음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피아노 건반의 간격을 손가락이 익힐 때 까지는 바로 옆의 음을 누르는 건 데도
자꾸 다른 건반을 누그로 있는 저를 봅니다.
그런데 피아노 앞에 많이 앉아 있는 만큼 손가락이 건반과 친해져 가는 듯 해요^^
마찬가지 일꺼예요. 올린이도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연습하시되 좋은 자세와 좋은 소리를 들어가며 하시다 보면
익숙해지시고 좋은 습관이 몸에 베이실 꺼예요.
지금 빠르게 멈추지 않고 틀리지 않고 한다고 해도, 자세나 소리가 좋지 않다면
슬프잖아요.^^;
지금처럼 좋은 소리 들어가시면서 연습 하시면
올린기와 더 많이 친해지실꺼예요~
멋지십니다아~^----^
이 무더운 여름,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