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즐겁게 올린이와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잠깐 쉴때 올린이가 너무 좋아서 잠시 끌어안고 악보를 뒤적이다가
깜빡 잠이 든거에요!
그런데 너무 미안하게도..ㅠㅠ
올린이에게 침을 흘리고 말았어요...ㅠㅠㅠㅠ
자다 일어나서 너무 놀라갖구 당장 휴지로 닦고 천으로 닦고 했는데..
다행이도 에프홀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올린이 몸통과 턱받침 사이에 약간 흘러들어간거 같아 너무도 걱정된답니다 ㅠㅠ 거기 습기가 차면 어쩌나 ㅠㅠ
드라이기로 말려줘야 할지 수리점에 가서 분해를 해야할지 어쩔줄을 모르겠어요ㅠ
자연스럽게 마를까요? 어떡해야 하나요
올린이에게 너무도 미안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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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님..안녕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애플님의 마음이 마구마구 느껴져요.ㅠ
올린이는 어떤가요?
올린이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올린이도 그 마음 알꺼예요.
우선, 몸통과 턱받침 사이에 천으로 닦을 수 있을 만큼 닦아 주셨지요?
이럴땐 드라이기로 말리는건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찬바람은 괜찬을 수 있지만 더운 바람은요.
조금 물기가 있을때는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시면 자연스럽게
마를 꺼예요.
그런데 만약 물을 흘리거나 비에 젖으면
악기사에 가보셔서 다른 이상 없는지 점검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올린이 괜찮을 꺼예요. 너무 상심하시지 마세요.
이럴 때 일 수록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닐 까요?^^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는
옷장이나 신발장에 넣는 습기제거제 를 케이스에 넣어주세요.
그럼 보송보송한 올린이가 될꺼예요.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