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중급 2주차 1번을 수강 했습니다.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1번, 2번줄을 주로 사용하였다가 "솔","레""라"줄을 연습했는데, 팔이 아프네요..(*^*) 질문입니다. 바이올린 위에서 본다고 가정 하고,왼 팔이 전체적으로 앞쪽으로 나와 보여야지 손가락이 "솔(4번)"줄의 "도"를 힘껏 눌러서소리가 잘 나야 할텐요... (올린쌤 영상을 잘 보면 왼 팔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눌음이 편하게 보입니다.)그러니깐,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홀이 점점 작아 집니다. 저는 "솔(4번)"줄의 "도"잘 눌러지지 않고, 연습을 하다보면 왼손에 바이올린을 움켜지는 형태로 자꾸 변경 됩니다. 많이 연습을 통해서 익숙해져야 겠지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다소 덩치가 있는 편이고, 늦게 배우는 편입니다.( 몸이 유연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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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Charley님!
적극적인 질문 참 반갑습니다.^^
우아~~디테일하게 잘 보셨습니다.
네, 맞아요.
1,2번줄을 짚을때와 3,4번 짚을때의 왼손 모양은 달라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물론 손 크기나 팔의 길이에 따라 각자가 다르기에 어느 한 모양이 맞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말씀해주신대로 4번 줄을 짚으려면 왼손 손가락이 깊이있게 잡는 느낌이 듭니다. 1,2번줄에서는 보통 잡는 모양 그대오 하면 손가락이 잡히지요.(물론 저는 손이 작은편이라 2번줄 4번손가락 짚으려면 손목을 살짝 세워야한답니다.)
4번줄 짚을때는 엄지의 자리도 자연스레 바뀌게 됩니다. 엄지가 바이올린 넥 부분 밑에부분쪽으로 살포시 내려오면서 상대적으로 검지와 다른 손가락들이 4번 줄 쪽으로 더 깊이 있게 올라가게됩니다.
그렇기에 Charley님께서 보신 것 처럼 엄지와 검지 사이의 원이 좁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때, 너무 움켜지게 되면 왼손 손바닥과 손가락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도리어 왼손 손가락을 벌리기가 어려워 진답니다.
4번줄을 짚을 때, 손가락을 짚고 손모양을 바꾸려 하기보단, 먼저 손가락을 세워서(지판과 왼손 손가락 첫번째 마디가 90도 정도처럼 세워지는 것처럼) 그 자리를 위에서 아래로 누른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잡고 시작해주세요. 그럴려면 왼손 손목이 지판쪽을 덮는 느낌이 드실꺼예요. 그렇게 미리 악기 위쪽으로 자세를 잡아주고, 손가락응 짚으면 음정 잡기가 좀 수월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자세히 설명한다고 풀어 써보았는데, 글의 한계가 있다보니 잘 전달될까 싶네요.
혹 제 글에서 이해가 안되시거나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또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