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 김지현

글쓴이 : 올린쌤
등록일 : 2014-07-25
조회수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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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

A현, D현 연습하고 생일 축하 노래연습 많이 했습니다.
손톱 밑부분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검지손가락끝부터 굳은살이 박히기 시작했었는데,
아픈것이  조금 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보자는 누구나 겪는 일이겠지요?

그리고, 활 속도를 천천히 하더라도
지저분한 잡음 나지 않게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아름다운 소리를 꿈꾸며 연습하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니 놓쳤던 부분도 채워지고 연습도 더 하게 됩니다.
선생님 덕분에 올린이가 몸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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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관평마티님!
관평마티님의 글 속에서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하시는지, 올린이와 얼마나 친해지고 계신지
느껴지네요. ^^
벌써 굳은살은 노력에 대한 아름다운 결과물이라 생각하시면 될꺼예요.
운동을 시작했을때, 처음에는 근육들이 놀라서 온 몸이 뻐근하지만, 그 시간들을 견뎌내면서
꾸준히 운동을 했을 때는, 어느덧 근육이 발달하여 체력이 좋아지는 것 처럼,
왼손의 굳은살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손 끝의 살들이 반복되는 마찰에 의해서 살이 아프고 애리지만, 굳은살이 생기면서
단단하여지지요.^^

점점 몸과 마음이 올린이와 친밀해지시는 시간을 보내고 계신것 같아
좋습니다.^^

넘어야 할 산이 많긴 하지만,^^;; 그 산들이 점점 낮아지고, 넘을 만한 산이 되실꺼예요.
화이팅! 응원하겠습니다.^^

이 여름! 올린이와 즐거운 나날들 되시길 바랄께요.
언제든 궁금하신점이나 어려우신 점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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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사려깊으신 위로의 말씀에
눈물이 나올정도로 감동이 전해 지네요.
음악, 특히 바이올린을 하는 분은 마음도 그렇게 아름다우신가요?

나이 든 아들때문에 속이 상하는 일이 있어 오늘은  아직
올린이를 못 만났는데,
이제 올린이를 들어보며 용기를 얻었어요.
마음도 삭혀질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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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평마티님! 감사합니다.
이리 마음 나누어주시고, 저에게도 격려가득 보내주심에
마음이 따뜻하여집니다.^--------^

전, 올린이때문에 속상할때도 많았답니다. 너무 아이러니하죠?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찌나 친해지기가 어렵던지요..
마음은 원이로되, 몸이 따라주지 않을때가 많기도 하구요..^^;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어쩔수 없이 올린이를 들어볼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지요.
그런데.. 신기하게,, 올린이가 저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걸 느꼈습니다.
문득 떠오른 저의 학생때 모습을 나누자면요..
연습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왔어요. 마지못해 올린이를 들고 평소 제가 좋아하던 곡을 연주하는데, '씩씩' 거리며 시작했던 제가 어느덧 마음이 평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지금까지 올린이와 함께하고 있나 봅니다. ^^
물론, 꼭 올린이여서만이 아니라, "음악" 의 힘!!이 아닐까 저는 감히 생각해봅니다.

​관평마티님!!!
올린이가 관평마티님의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