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판을 짚을 때 활이 자꾸 퉁퉁 튀어요.

 

예를 들어서 1번줄에 활을 대 놓고 1번줄 1번자리 짚으면 그 충격으로 활이 퉁퉁 튀어요.

 

이거 어떻게 해요? 세게 누르는거 같지도 않은데..

 

그리고 연주할 때 삑사리 소리라고 해야되나 이런게 나는데 왜그러죠.?

 

송진을 아무리 발라봐도 그렇고 활털을 좀 느슨하게하거나 팽팽하게 해봤는데도 먼가 가끔씩

 

바이올린 처음 샀을때, 송진이 하나도 안발려 있을 때의 소리? 가 섞여서 나요. 어떻게 하죠?

 

또 어떤때는 한옥타브 높게 소리가 날 때도 있어요. 4번줄을 그었는데 가끔씩 한옥타브 높은 소리가 나요. 왜이래요?

 

아ㅏ 또 팔꿈치는 들어야되요? 그냥 힘 빼고 내려놓으면 안되요?

 

그리고 제가 집에서 연습하느라 항상 약음기를 끼고 (동그란거 말고 이빨같이 생기고 좀 무거운거) 연습하는데

 

이거 바이올린에 안좋아요?

 

음

 

질문이 좀 많은가요?;;

 

설명은 너무 잘해주시는데 설명해주시는 것 만큼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짤랑이님!

왼손 손가락을 짚을 때, 활이 튄다고 하셨는데요.

활이 현에 밀착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활이 현 위에 있긴 하지만, 밀착되어있지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통통 튈 수 있거든요.

일단, 1번줄 에서 개방현으로 내리는 활, 올리는 활을 몇번 연주하시면서 활이 현에 밀착됨을 느껴주세요.

그리고 난 후, 활은 그대로 그으면서, 왼손 1번손가락을 지판에 짚어보는거죠.

이때, 활의 밀착력이 달라지지 않게 그대로 유지해주세요.

이렇게 하다보면 손가락을 짚을 때나, 짚지 않을 때나 같은 밀착력으로 연주하게 되어, 도움이 되실꺼예요.

 

소리가 중간에 삑사리가 난다면, 이것 또한 활에 들어가는 밀착력이 중간에 바뀌면서 뒤짚어지는 소리가 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한번 준 힘으로 한 활을 연주한다는 느낌으로 연주하시면 도움이 될 꺼예요.

(물론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 활을 연주 할 때, 중간에 과하게 다시 힘을 주게되어 소리가 바뀔 수 있답니다.)

 

한 옥타브 소리가 나는 것은, 악기의 울림통이 울려져서 다른 줄을 건들게 되어서, 옥타브 소리가 날 수 있답니다. 울림으로 한 옥타브 소리가 나는 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팔꿈치는 줄의 각도에 맞게 오른손 손목과 수평이 되게 들어주세요.

 

아무래도 약음기를 끼는 것보다는, 원래의 울림을 가지고 연주하는게 바이올린 고유의 소리를 느끼고, 정확한 음정을 찾는데 좋은데요. 약음기를 껴야하는 상황에서는 약음기 끼고 연주하시되, 음정에 유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