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현 선생님 동영상 강의들으면서 바이올린 공부하는 초보자입니다. 이제 막 시작해서2주 됬습니다.피아노를 칠줄 알아서 악보나 리듬은 어렵지 않은데, 활을 켜는게 ..참 어렵네요교재 41쪽에 '이웃줄 방문하기'를 일주일째 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3번줄을 긋는데 자꾸 1번줄하고 같이 소리가 나서 겨우 겨우 선생님 하라는대로 팔굼치 높이를 올려가면서 바꾸니까 좀 되는것 같아서 재미있는데, 줄을 바꿀때 저는 자꾸만 활이 현위에서 튀기면서 떨거나 제멋대로 날라다니는것 같아요그냥 그을때는 안그러는데 다른 줄로 바꿀때 그렇게 됩니다.그렇게 안되려고 힘을 주니까 더 그렇게 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활털을 너무 조여서 그런가 좀 풀어보기도 하는데, 자꾸만 활이 덜덜 떨면서 현에서 튀거나 미끄러집니다. 어디서 문제가 있는건가요? --------------------------------------------[답변내용]--------------------------------------------안녕하세요 뮤자님!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피아노 하셔서 다소 마음 편히 시작하게 되신것 같아 다행이예요.
아~~활긋기~~참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예요.
바이올린 연주하는 거 보면 왼손 손가락 움직임이 빠르고 화려해보여서 왼손운지법이 어려워 보이는데, 저에게는 바이올린 활쓰는 방법이 더 어렵고 방법도 너무 많아서 계속 공부해야할 부분인 것 같아요.
그만큼 처음 배울때 활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통통 튄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와닿아요. 저도 배우기 시작할때 활이 튀고 현에 붙어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활이 콘트롤이 안되었지요. 저도 왜그런지 몰라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답니다.
뮤자님께서 원인들을 잘 찾으신 것 같아요.
우선 활털이 너무 탱탱하면 활의 탄성이 줄어들고 팽팽하여 쉽게 현에서 튀겨 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른손 힘이 필요이상이 되면 그 힘으로 활이 튀길 수 있답니다.
특히 줄바꿀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팔꿈치의 각도와 활을 잡은 손목의 각도가 일직선이어야하는데 각도 차이가 많이 나서 활이 뜰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41쪽에서 2번줄을 긋고 1번줄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2번줄을 그을때 오른손 팔꿈치의 각도가 활을 잡은 손목 만큼 올라와서 일직선이어야하는데, 팔꿈치가 1번줄의 각도에서 2번줄을 긋고 1번줄로 넘어오게 되면 손목이 많이 꺽이면서 활이 밀착되지 못하고 뜰 수 있습니다.)
또는 일직선 각도이지만, 줄 사이의 각도를 많이 벌려서 움직일 경우 활이 뜰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
해당 줄을 연주한 후, 그 다음줄 넘어가는 사이에 잠깐 쉬면서 팔꿈치와 함께 활의 각도를 준비한 후, 소리내는 연습을 해주세요. 최종 목표는 음표와 음표 사이를 연결해서 소리내는 것이지만, 일단 오른쪽 팔이 그 각도를 정확히 익혀서 자리를 찾은 후, 그곳에서 개방현 연습하듯이 다시 활을 긋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쉬는 사이가 좀 길더라도 밀착되는 소리를 찾아 엱 하고, 그 다음은 쉬는 간격을 점점 좁히되, 소리는 놓치지 않도록 합니다.
이 방법으로 하려면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걸리는듯 싶으나, 이 패턴이 익숙해지고 좋은 습관으로 남으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된답니다.
즐겁게 올린이와 친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언제든 궁금하거나 어려우신 점 있으시면 문의해주세요.
그리고 저희 사이트에는 튜터링이라는 공간도 있답니다. 찍어서 올려주시면 보다 가까이 도움되어 드릴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답변내용]------------------------------------------ 귀중하고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선생님과 인연이된것 감사하게되네요, 다음엔 동영상으로 여쭙겠습니다.. 아 저는 바이올린 현의 소리가 미치도록 좋습니다. 피아노의 화성은 화려하고 다채롭지만 바이올린처럼 현에 직접닿아서 심금을 울리는 선율을 흉내낼수가 없어서요,,,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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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에 직접닿아서 심금을 울린다는 말씀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멋진 표현 감사합니다!^^
앞으로 함께할 날들을 기대하며, 저도 최선을 다해 함께하겔습니다.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