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 이주용

글쓴이 : 보컬LEE
등록일 : 2018-11-18
조회수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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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 사랑했나봐

안녕하세요 선생님


커버했습니다.


톤에대한 고민들 말씀대로 많이 했는데요.


허밍 연습을 하면서 느낀건데


인중쪽으로 소리를 너무 모으니까 고음시 소리가 너무 커져서 성량의 벨런스가 무너져서


인중쪽에 느껴지는 소리를 귀쪽으로 보내봤습니다.


이렇게 하니 연구개 쪽에서 공명이 느껴집니다.



가슴에서 부터 뒷통수로 가는 소리의 길의 느낌을


인중에서 부터 나오는 소리로 같이 뒷통수로 보내준다고 생각하고 노래를 합니다.


너무 추상적이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저는 사실 예전부터 고음시 너무 큰 음량때문에 언제나 힘들었습니다.


고치는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구요.


고음 공포증같은게 있다고 할까요.


노래방에서 부르면 왠만한노래는 다 올라가기는 합니다만


집에서 레코딩시에는 컨덴서 마이크로 다 수음이 안될만큼 큰 소리로 노래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가성으로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해봤습니다.


윤도현씨의 공연을 대학교 축제때 직관한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마이크를 입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음역대는 엄청나게 높은 정글의법칩이라는 노래를 부르셨는데


시원하면서 저음과 고음이 균형있게 나오는 고음이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다행히 이제 녹음은 할 수 있을 정도의 벨러스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톤에 매력이 없어진다고 할까..


그러다보니 숨을 소리에 많이 섞게 된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숨을 많이 줄이고 소리를 더 내보려 했습니다.



소리의 음정이나 불안함은 많이 없어졌는지 발성은 어떠하지 궁금하네요.


언제나 답변감사드리며 초급강의를 다 보고나면 꼭 답래도 해드리고 싶네요.




윤도현 - 사랑했나봐


https://youtu.be/ctowOLiBqfo



안녕하세요 이주용 강사입니다. 저도 노래를 시작하고 몇년간 했던 고민을 비슷하게 하고 계시는군요ㅎㅎ


그런 내용은 사실 이미 중, 고급에 다 해결해 놓았긴 하지만 미리 알려드려보도록 할게요!


고음에서의 볼륨 밸런스의 컨트롤은 허밍위치에서 이루어 집니다.


'소리' 라는 것은 공기의 진동이지요. 그만큼 진동수가 높아질수록 고막에서 얻는 진동이 크기때문에 소리가 크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큰 진동은 어떻게 발생할까요? 정답은 호흡 '양'과 호흡 '압' 입니다.


과하게 볼륨이 커진다는것은 그만큼 고음에서 필요 이상의 호흡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질러지며


목에서 그 현상을 해소하기위해 나가는 호흡에 제동을 걸어버립니다. 그러므로 목을 죄는 소리가 들어가 버리게 되죠


그렇다면 여기서 호흡 사용량을 줄인다면? 소리가 섬세해지고 과한 볼륨이 절제가 되겠죠


여기서 앞서 말한 허밍이 나옵니다. 허밍의 역할은 앞으로 질러지는 공기를 컨트롤 함에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 빠져나가는 불필요한 호흡 낭비도 잡아주죠, 이런 기본적인 컨트롤에 플러스로


호흡을 압축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윤도현씨의 톤도 연구개에서 호흡이 압축되며 질러지지 않습니다.


윤도현씨 제외한 대부분의 모든 가수들이 그러하지요. 이런 발성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흡'을 컨트롤 할수있어야 합니다. 확실하게 닫혀진 성대와 허밍으로 인한 비강 공간에서의 공기의 낭비를 잡아주고


올바르게 공명할수있다면 고음에서도 무식하게 큰 볼륨이 아닌 몸에서 울려나가는 소리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노래에 대한 피드백 입니다.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는 멜로디가 쉬운편이라 음 길이와 프레이즈의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쉽게말해 밴딩과 끝음처리가 잘 활용되어져야 하죠


실제로 부르신 노래에서 '이별은 만남보다 참 쉬운 건 가봐' 부분에서


('만'남보다),(참 '쉬'운) 부분에 밴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노래 전체가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건'가'봐) 부분에서 음이 도약을 할때 성대가 벌어집니다.


이런 현상이 바로 호흡이 컨트롤되지 못하고 낭비되고 있다는 반증이죠


많은 학생들이 고음을 낼 때에 소리가 얇아지면서 컨트롤되며 윗공간으로 올라가는 형식이 아닌


호흡을 많이 실어 앞으로 질러내며 점점 볼륨이 커지는 고음으로 노래를 합니다.


(건가봐)의 '가'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죠 이 외에도 모든 (도약과 고음) 부분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내'맘'다 가져간걸 '왜'알지 못 '하'나) 부분에서 맘, 왜 부분에서 밴딩


그리고 하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컨트롤되지못해 벌어지는 성대


고음부분 후렴에서도 닫힌성대나 허밍위치의 소리컨트롤보다 목을 굉장히 많이 좁혀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런 부분들은 발성연습과 확실한 개념정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는 수~토에 해외 출장을 갑니다. 그래서 답변이 늦어질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