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유재하의 첫 번째 정규 음반이자 유고작입니다. 1987년 서울음반에서 처음 발매되었고, 2001년 티 엔터테인먼트에서 재발매되었습니다. 이 곡은 유재하가 당시 사랑했던 한 여인과의 사랑을 주제로 작곡한 곡이며 대중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탓에 이상하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으나 유재하의 사후 재평가를 받아 현재는 명반으로 평가받는 곡입니다. 또한 경향신문이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2위로 선정되었으며 음반은 1997년 기준 150만 장 가까기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많은 가수들이 음반, 공연, 라이브로 커버하여 불러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곡입니다. 

유재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멀티플레이어였습니다. 한양대학교 작곡과에 재학하면서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 주자로 발탁되어 활동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김현식과 봄여르가을겨울로 활동했으며 1968년 김현식 3집의 <가리워진 길>이라는 곡을 작곡하여 김현식의 초기 명반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했습니다. 유재하는 짧은 생애와 단 한 개의 앨범을 남겼지만 유재하의 음악은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를 받는 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