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영국 성공회 사제인 '존 뉴턴'신부가 과거 흑인 노예 무역을 했을 때 흑인을 학대했던 것을 참회하며 1772년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1789년 미국에 소개된 후 널리 파급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 남북전쟁 때 남북을 가리지 않고 사망자를 추도하고 전쟁으로 상처받은 자를 치유하는 곡으로 쓰였으며, 1960년대 흑인 민권 운동과 베트남전 반전 운동에도 널리 불려졌다고 합니다. 이후 2015년 6월 총기 난사 희생자 '클레만타 핑크니' 목사의 장례식에서 '버락 오바마'가 추모 연설 도중 이 곡을 부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첼로는 이탈리어로 '작으면서 큰 비올(small large viol)'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첼로는 포용적인 중저음으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에서 저음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음역의 노래하는 선율이 편안한 첼로는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으로 많은 음악 청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협주곡이나 소나타와 같은 독주 악기로서도 당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악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