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결성된 #이날치는 전통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인 팝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인데요, 밴드명인 '이날치’는 조선 후기 8대 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李捺治, 1820~1892)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날치는 굉장히 독특한 구성을 지닌 밴드입니다.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 4명에 베이시스트 2명, 드러머 1명으로 구성되어 있죠. 이처럼 리드 기타가 없는 것은 실제 판소리처럼 화성악기보다는 리듬악기를 강조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날치의 곡을 커버해보시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된, 전혀 새로운 음악을 경험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I 범 내려온다 I
#범 내려온다는 2020년 발표한 1집 앨범 #수궁가의 수록곡으로, 한국관광공사 한국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에서 현대무용 그룹인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의 협연한 영상이 유튜브 상에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수궁가의 한 대목을 노래한 범 내려온다의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범 내려온다는 별주부가 용왕의 약을 찾기 위해 육지로 와서 토끼를 보고 토생원이라 불러야 할 것을 호생원으로 잘못 불렀는데 이를 들은 호랑이가 난생 처음 듣는 ‘생원’(선비를 높여 이르는 말)이라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 신나게 내려온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