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은 처음부터 솔로로 활동했던 것은 아닙니다. 1993년 대학가요제에서 남성 듀오 '전람회'로 데뷔했었는데요. 그들의 활동 기간은 4년으로, 길지는 않았죠. 하지만, 대부분의 곡들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 받을 만큼 명곡이 많은데요.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입니다.
해체한 이후, 그는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결성했는데요. 다른 한 멤버가 누구였는지 아시나요? 바로, '다행이다', '하늘을 달리다'를 부른 가수 이적이었습니다. 가수 인순이가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의 원곡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I 다재다능한 김동률 I
그는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작사와 작곡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데요. 본인의 곡은 물론, 다른 가수들의 노래에도 참여했습니다. '이승환 - 천일동안', '김원준 - Show',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등이 바로 그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