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은 '신중현과 엽전들'의 멤버로, 기타, 보컬을 맡았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드럼 '권용남', 베이스 '이남이'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로 활동했죠.
신중현은 작사와 작곡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데요. 그는 가난한 어린 시절 농사일을 도우며 민요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각설이들이 와서 문밖에서 리듬치는 것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죠. 이 시기에 영감을 얻어 '미인'과 같은 한국적인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 시절 청와대 측으로부터 협박을 받았었는데요. 협박의 이유는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찬양가를 작곡하기를 강권했지만 응하지 않아서였죠. 끝내 신중현은 이를 거부하였고, 박정희 정권에 눈엣가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그의 많은 곡들이 금지곡으로 묶여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