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작사이자 작곡가인 '김효근'은 경영학과 교수인데요.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은 적 없던 그가, 서울대 경제학과에 재학할 당시에 <눈>이라는 곡으로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학업에 열중하며 활동을 하지 않았죠.

하지만 음악에 미련이 남아있던 그는 틈날 때마다 곡을 만들었고, 아내에게 청혼곡으로 <첫사랑>이란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이곡 또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었죠. 그 이후 그는 첫 정식 음반으로 <내 영혼 바람되어>를 발표했습니다.

'내 영혼 바람되어'는 김효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추모곡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준 노래인데요. '나는 떠난 것이 아니고 자연 속에서 당신 곁에 늘 같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